신페리오 우승 장해욱 대표ㆍ메달리스트 김석경 대표

세라믹을 사랑하고 골프를 사랑하는 모임, 2013년 한국세라믹 신성장 골프대회가 지난달 14일 대호단양CC에서 열렸다. 지난해 11월 첫 골프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세라믹코리아와 월간도예가 주최하고 강원TP 신소재산업클러스터사업단, 강릉세라믹밸리협의회, 대경파인세라믹협의회, 대한내화물공업협동조합,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 한국세라믹기술협의회, 한국세라믹총협회, 한국시멘트협회, 한국유리공업협동조합, 한국점토벽돌협동조합, 한국파인세라믹협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한국세라믹총협회 신재수 회장, 대한내화물공업협동조합 박성훈 이사장, 한국세라믹기술협의회 오유근 회장, 한국파인세라믹협회 이영조 회장, 문경도자기협동조합 김억주 이사장 등 세라믹산업계와 도예분야 관련인사 60여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한층 더 격조 있고 품격있는 모임으로 발전할 수 있는 희망을 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경기도 신페리어 방식으로 우승상 장해욱 대표(86타 핸디14.4), 준우승상 오은분 여사, 니어리스트상 김정분 여사, 장타상 김형준 박사, 다보기상 박성훈 이사장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이날 메달리스는 김석경 대표가 78타 핸디 4.8 넷스코어 73.2로 지난해에 이어 연속 차지해 참석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도자기타일조합 등 많은 협회 단체에서 도자기세트, 락엔락세트, 글라스컵세트, 구강세정기, 비타민세트 등 다양한 시상품과 찬조금이 협찬되어 여느 때보다 풍성한 시상식이 됐다.
계절의 여왕 5월 힐링골프
지난해 대회는 입동의 지절 11월 6일 개최됐다. 하루 종일 차가운 가을비가 오락가락 심술을 부렸다. 당시 봄에 행사를 하자는 참석자들의 의견에 따라 대호단양CC의 파격적인 협조로 골프의 황금지절 5월에 개최하게 됐다. 이미 많은 단골 골퍼들이 골프의 황금기 5월에 예약이 되어 있는 터라 대회 단체팀 티업시간을 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충북 단양군 매포읍에 위치한 대호단양CC는 주최측 (주)월간세라믹스의 계열회사인 대호IR에서 운영하고 있는 퍼블릭 18홀 골프장이다. 당시 시멘트의 석회석 폐광지역을 친환경으로 재 탄생된 골프장이라 세라믹골프대회 장소로 더욱 의미가 크다.
대호단양CC는 2010 한국10대 퍼블릭 베스트코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클럽하우스 앞 마운틴코스는 하트모양의 대형 호수를 중심으로 푸르른 수림이 병풍처럼 필드를 감싸는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탁트인 페이웨이에 시원함과 아름다운 경치를 선사한다. 금수산자락이 호수에 비치는 레이크코스는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려 마치 오래된 정원속을 걷는 듯 하다. 백년이 넘는 벚나무, 소나무 숲을 걸으면서 삼림욕 효과에 기분까지 상쾌해 진다. 울긋 불긋 봄꽃들이 지천이다. 막 자라난 푸른 잔디는 골퍼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비가 내린다는 일기 예보와는 달리 구름이 살짝 햇볕을 막아줘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라운딩하기 최상의 날이었다. 세라믹을 사랑하고 골프를 사랑하는 열정에 하늘의 심술도 비켜가게 했다는 참가자들의 호평이다.
이번 대회는 총 12팀이 출전했다. 마운틴코스(9홀)에 6팀, 레이크코스(9홀)에 6팀이 11시43분에 동시 티업에 들어갔다. 대회 첫 팀으로 신재수 한국세라믹총협회 회장, 최롱 한국세라믹기술협의회 이사, 오유근 한국세라믹기술협의회 회장, 이충국 래트론 대표가 출전했다. 주최측 진행요원과 후발 선수 등 갤러리를 의식하여 실수도 할 만 한데 선수들 모두 곡선을 그리며 시원스럽게 쭈욱 뻗어 페이웨이에 안착한다. 그동안 갈고 닦았던 구력들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연이은 굿샷과 갤러리의 박수에 선수들도 신이 난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한국점토벽돌조합 정찬옥 전무 역시 첫 티업에서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메달리스트와 롱기스트, 니어리스트상을 휩쓸어간 파인세라믹대경협의회 팀들 역시 첫 티업부터 예사롭지가 않다. 이번 대회에 유일하게 여성팀 한 팀이 참가했다. 웅진세라믹 이명이 이사 등 여성팀 역시 안정된 샷을 보이며 갤러리의 박수를 받았다.
세라믹과 도예문화 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
오후 6시 대회를 마친 선수들이 클럽하우스 만찬 및 시상식장에 속속 모여들었다. 대회에 참가자 모두 회원제 골프장에 손색없는 대호단양CC의 코스와 서비스에 호평했다.
시상식에 앞서 자유롭게 명함을 교환하며 각자 담당분야에 대해 담소하는 등 세라믹과 도예문화 발전을 위한 진정한 교류의 장이 됐다. 사회자(서승종 편집국장)의 지난해 1회 골프대회 경과보고와 이번대회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주최한 세라믹코리아와 월간도예 발행인 겸 대호단양CC 황호연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황호연 회장은 인사말에서 “세라믹스는 그동안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기간산업으로 많은 일조를 해왔으나 금속소재, 화학소재에 묻혀 주목받지 못하고 정책적으로도 소외 되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차세대 먹거리산업으로 세라믹소재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여기 모인 세라믹 전문가들이 세라믹이란 깃발아래 세라믹이란 주제로 모인바 단순히 운동만 하는 자리가 아닌 세라믹과 도예문화 발전을 위한 진정한 교류의 장으로 발전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시상식에 앞서 세라믹코리아 우수집필상 시상식이 있었다. 독자의 변화된 욕구와 양질의 콘텐츠 발굴을 위한 취지에서 마련한 세라믹코리아 우수집필상이 세라믹계의 또 하나의 공신력 있는 상으로 발전되기를 기원한다며, 다양한 세라믹전문가가 모인 이번 대회장에서 시상식을 거행하게 되어 의미가 매우 크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글ㆍ사진_ 세라믹코리아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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