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세라믹 업체들을 위한 맞춤형 직무교육
한국세라믹기술원 컨소시엄 사업 시작
- 지난 3월부터 이론·실습 교육 시작
- 매 실습 교육, 10명이내 선착순 모집
- 수요조사 워크샵으로 교육에 기업들의 요구 반영
대부분의 세라믹 업체들은 생산중심의 중소기업들로 한·중 FTA나 외국계 기업 진출 등의 문제로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술개발 등으로 경쟁력 강화를 원하고는 있지만,자금과 인력의 부족으로 개발을 위한 R&D 투자가 항상 미흡하고, 그로인해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여기에 한국세라믹기술원은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한다. 전액 무료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평소 접하기 힘들거나, 있어도 활용을 못하는 장비들을 다뤄보며 새로운 산업의 원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의 2014 컨소시엄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기술원은 지난 2월 수요조사 워크샵을 통해 컨소시엄 참가 기업들에게 컨소시엄사업의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했으며, 지난달부터 드디어 세라믹 재직자 교육을 시작했다.
2014 컨소시엄사업 수요조사 워크샵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김민)은 지난 2월 27일 베스트웨스트프리미어 구로호텔에서 2014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 수요조사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은 컨소시엄 참가업체들과 세라믹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컨소시엄사업에 대한 설명과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실제 사업을 필요로 하는 중소 세라믹업체들과 사업 진행과 관련된 기관들이 다수 참석했다.
기술원 박주석 책임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행사는 기술원 기업지원본부 채재홍 본부장의 인사말로 시작했다. 채재홍 본부장은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세라믹 업체들에게 직무교육은 비용적인 부담이 크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세라믹 전문인력들을 양성하고, 함께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이번사업을 총괄하는 기업지원본부 기업협력센터 김경자 센터장의 사업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김경자 센터장은 사업소개를 통해, “2013년 짧은 기간 사업을 진행하며, 많은 세라믹 업체들의 호응이 있었다.”며, “지난해의 성과와 피드백을 통해 올해는 수업의 질을 많이 향상시켰다.”고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며, 세라믹 업체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컨소시엄사업의 실무를 맡은 기술원 안종필 연구원이 세라믹기술원 재직자 교육 커리큘럼을 소개했다.
이천분원, 적층세라믹 제조공정 최적화 교육
한편, 세라믹기술원 컨소시엄사업이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실행됐다. 지난달 19-20일에는 적층세라믹 제조공정 최적화 교육이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에서 진행됐다. 세라믹기술원 신효순 박사와 여동훈 박사의 강의·실습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10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MLC(Multi Layer Ceramics, 적층세라믹)는 일반적으로 전기·전자·반도체 부품 제조공정에 활용되는 공정기술로 슬러리 혼합공정과 인쇄 및 적층 공정 등 다양한 산업현장 노하우가 요구되는 분야이다. 기술원 이천분원에 구축된 적층세라믹 설비는 지금 해당 분야의 주요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설비이다. 즉시 현장적용 가능한 설비로 산업의 노하우 및 운용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한 교육 참가자는 “학교서 배운 내용과 현장에서 실습하는 것에 차이가 많이 있다.”고 말하며, “회사에서 물어보기 힘든 내용을 이번 실습을 통해서 많이 배우게 되었다.”고 교육에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세라믹기술원의 교육은 고용노동보험에 가입된 세라믹 업체 재직자는 모두 참석이 가능하며, 실습 교육은 10명 이내로 선착순 모집을 하고 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80%이상 교육을 수료하면 수료증이 수여된다. 교육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세라믹기술원 기업협력센터 (02-3282-7871)로 가능하다.
양대규기자 daegyu_y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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