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일 구로 롯데시티호텔에서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김민)내에 입주한 창업보육기업들과 유관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인적・기술적 네트워크를 다졌다.
한국세라믹기술원 세라믹스 창업보육센터와 (사)한국창업보육협회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입주・졸업기업 대표와 임직원, 창업맞춤형사업자를 비롯해 삼성물산과 LG생산기술원, 회계법인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2014년 BI보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교류회로, 관련기업과 입주기업 지원, 네트워크를 기반을 닦기 위함이다.
이날 기업협력센터 김경자 센터장은 “기업 간 기술 동향과 활용방안을 공유하고자 자리를 만들게 됐다”며 “오늘 뿐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런 기회를 만들어 기업협력증진을 도모 하겠다”고 전했다.
기업 교류 프로그램 외에도 세라믹기술원에서 진행하는 HRD, 소재정보은행, 기술이전 설명회 등에 대해 소개했다. 진주로 이전하는 세라믹기술원에서 새로 조성된 인프라인 세라믹섬유실용화센터에 대해 설명한 조광연 박사와 윤지선 박사는 세라믹을 기반으로 한 ‘고내열 다기능 SIC섬유’와 ‘플렉서블 압전 소재’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이목을 끌었던 발표는 창업보육센터 졸업 업체들의 기술설명이었다. 기업 설립에서부터 성장까지 창업보육센터를 활용해 성공적으로 졸업한 대표기업 3곳이 발표를 맡았다. (주)세라토크의 김병곤 대표, (주)나노스페이스의 한양수 대표, 지머트리얼즈(주)의 임창섭 대표가 나와 자사의 아이템과 특허기술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김병곤 대표는 “세라토크는 세라믹 초음파 노즐을 삼성전자와 제휴를 맺고 플렉서블 휴대전화에 사용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압전 관련 에너지 변환 원천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초음파 노즐 생산을 위한 금속정밀가공과 베트남 도장시장 진출에 많은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양수 대표 역시 “나노입자가 활용되는 기능형 유・무기 복합소재를 연구 중이다. 나노스페이스가 가진 원천기술로 화장품과 제약, 비료, 농약 등 각종 응용분야 기술과 표면처리 기술을 함께 논의해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창업보육센터 박윤현 센터장은 “세라믹기술원에서 지금껏 많은 기업들이 도움을 받으며 성장해왔다. 입주・졸업기업 간 교류를 강화하는 이런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진주로 이전하는 본원에서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백진기자 baekjin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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