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홍 순 성_ 중원와이즈 대표
1. 서 론
현대 글로벌 시장은 정보통신, 물류유통 등 발달로 인하여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되고 있다. 또한 각 나라마다 FTA 체결을 확대하고 있어 자국 상품을 보호할 수 있는 장벽이 사라지고 있다. 우리나라 도자기 타일분야는 1986년부터 수입자유화 조치로 중국산 저가제품과 이태리, 스페인 등 유럽의 고급제품 사이에서 막 성장기로 들어서는 국내도자기타일 산업이 크게 위축되었다. 설상가상으로 1997년 국내 외환위기는 많은 기업들이 도산하는 사태가 일어났고 그나마 남아있는 도자기타일기업들의 설비투자는 사실상 중단 된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국내 인건비는 날로 상승되고 점토를 비롯한 도자기타일 원료의 해외의존도가 높아 수입제품에 대한 경쟁력 상실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나라 도자기타일산업이 높고 견고한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IT기술을 접목시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고품위ㆍ고기능성제품을 개발하고, 소량 다품종 생산하는 체제로 전환하여 소비자 수요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본다.
본 고에서는 우리나라 도자기타일 시장현황을 살펴보고 중원와이즈에서 개발 출원한 잉크젯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도자기타일 제조기술을 토대로 살펴보고자 한다.
2. 도자기타일 시장 현황
2-1. 국내 타일업계의 현 상황
1) 정부의 개방 정책에 따른 대 내외적 경쟁력 저하
1986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정부의 타일제품 수입자유화 조치는 저가의 중국산 타일과 고품질 고가의 이태리, 스페인 타일의 국내 시장 잠식을 가속화시켰다. 가격적으로는 중국 타일에, 디자인 및 품질에서는 이태리와 스페인 타일에 경쟁력이 더욱 취약해졌다. 설상가상으로 외환위기는 막 성장기에 들어선 국내산 타일 산업에 막대한 타격을 주었다.
2) 신규 설비 투자 부재 -98년 이후 설비 투자 중단
소재 및 디자인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설비가 투자되어야 신제품 출시가 가능한 타일 생산 공정 특성상 지속적인 시설 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수입타일에 비해 취약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현 상황에서 수익 보장이 불투명한 신규 설비투자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1998년 이후 설비투자는 사실상 중단 된 상태이다.
3) 단위 생산량 대비 낮은 채산성
인건비가 비싸고 주원료인 점토를 비롯한 기타 원료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단위 생산량에 비해 채산성이 매우 낮다. 이는 가격 경쟁력에서 상대적으로 저가격이 무기인 중국산 타일과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상실. 원료와 전체 원가의 30%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LNG의 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채산성을 더욱 악화 시키고 있다.
국내 타일업계의 생산 설비는 대량 생산에 맞추어져 있어 다양한 디자인으로 다품종 소량 생산이 무기인 이태리, 스페인 타일처럼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게 될 경우 채산성이 더욱 낮아 질 수밖에 없으므로 다양한 제품의 생산을 엄두조차 내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다.
4) 수입 제품에 시장 빼앗기고 수출은 저조
현재 국내산 타일은 유럽과 선진국의 제품에 비해 디자인의 우수성과 다양성 그리고 품질 측면에서 경쟁력이 취약하여 선진국의 고급시장에 진출이 어려운 현실이다. 아시아권에의 수출은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의 저가 제품에 대한 가격 경쟁력을 상실한 상태이다. 따라서 국내시장 점유율 저하는 물론 수출 역시 저조한 상황이다.
5) 기타 국내 타일산업 현황
업체간 치열한 가격 경쟁은 결국 채산성 저하로 이어져 연구개발과 시설투자를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든다. 이는 국내산 타일에 대한 선호도 저하로 이어져 저가타일과 고급타일을 선호하는 양극화 구매 패턴을 업계스스로 초래한 결과가 되었다.
2-2. 제품시장 규모 및 목표
국내 타일시장 중 저가타일과 고가수입 리스텔로 타일의 수입규모는 약 2400억 규모이며 그중 장식타일과 리스텔로 타일의 규모는 약250억 규모이며 해외시장 규모는 약 12.5조 규모(자료; 도자기 타일 조합, 근대 도자 50년사)
(자세한 내용은 세라믹 코리아 5월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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