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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권 330호 2015.11 | ]

2015 국제탄소페스티벌(10th International Carbon Festival)
  • 편집부
  • 등록 2015-12-03 10:17:43
  • 수정 2016-03-14 09: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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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는 철보다 10배 이상 강하고 탄성은 7배에 달하지만 경량이 1/4밖에 되지 않아 미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일찍이 탄소 산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역 핵심 산업으로 10여 년간 탄소에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탄소페스티벌’은 그 사업의 일환으로, 전라북도와 한국탄소학회(학회장 조동환) 주최로 해마다 열려 국내외 탄소 산업 종사자의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행사 10주년을 맞아 ‘융·복합의 선두, 전북 탄소산업 세계로 나가다’라는 주제로 지난달 6일부터 8일까지 전라북도청에서 최대 규모로 개최되었다.


‘탄소 산업 혁신상’ 처음으로 도입, 13명 수상
식전 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연 ‘국제 탄소 페스티벌’ 개막식엔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강신재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 조동환 한국탄소학회장, 프레드릭 뮈텔 프랑스 JEC 그룹 대표, 구나 메르츠 독일 CFK 밸리 회장 등 국내외 VIP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송하진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탄소 산업에 관련된 세계적인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전라북도는 앞으로도 탄소중심의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 전했다.
올해는 탄소복합재분야 공로자를 위한 ‘탄소산업 혁신상’이 신설되어 행사 위상을 강화했다. 강신재 탄소융합기술원 원장을 포함한 13명의 탄소산업 종사자가 ‘탄소산업 혁신상’을 수상했다. 수상자에게 수여된 트로피는 육각형인 탄소구조와 Carbon의 약자인 ‘C’를 결합해 맞춤 디자인되어 상의 의미를 더했다.
기조연설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계 최고의 복합재 전문 네트워크 회사 JEC의 프레드릭 뮈텔 대표가 맡았다. JEC사는 2016년에 주관하는 ‘JEC 복합재 전시회’에 한국을 파트너 국가로 선정, 함께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격동의 복합재산업 - 트랜드, 도전 그리고 기회’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뮈텔 대표는 “탄소 산업은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블루오션 산업”이라 말하며, “특히 아시아권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가운데)와 ‘탄소산업 혁신상’ 수상자들

개회사를 하는 박종래 한국탄소학회장 

 환영사를 하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탄소부품소재산업전에 해외·국내 49개 사(社),5개 연(硏) 참여
개최 삼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참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효성, GS칼텍스, LG하우시스 등의 국내 대기업과 EHA, ROCTOOL등의 해외기업을 포함한 49개사 5개 연구소가 참여한 ‘탄소부품소재산업전’ 부스는 각 기업·연구소의 주력 탄소 아이템을 통해 최근 탄소 산업의 최신동향 살펴볼 수 있어 크게 주목 받았다.
‘한국탄소학회 추계학술대회’와 ‘글로벌카본클러스터포럼’, ‘카본인더스트리포럼’ 등의 발표 프로그램엔 천여 명의 참가자가 몰렸다. 해외 유수 석학 17명과 해외 기업체 관계자 30여명의 발표가 준비되었기 때문이다. 포럼을 통해 각국의 탄소 기술개발 정보를 공유, 탄소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포럼에 참가한 한 기업 관계자는 “탄소 소재 기술이 앞서 있는 유럽 전문가들을 전북 전주에서 만날 수 있어 의미가 깊었다”며 “탄소페스티벌이 해외에 국내 기업을 알리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기쁘다”고 행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를 반영하듯, 코트라가 주관하여 최초로 마련된 ‘탄소산업 B2B 기업체 상담’에서 국내외 30개 업체가 50여건의 상담 실적을 거두며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LG하우시스’의 ‘CFRP Roof Panel’, ‘EV Battery Lower Carrier’. 탄소 소재의 강하고 가벼운 장점을 살려 자동차 소재부품에 도입, 상용화를 진행중이다(좌)
‘데크카본’의 ‘바퀴용 세라믹 브레이크’, 대표 제품으로 생산해 대기업, 군용으로 납품하고 있다(우)

 

카본아트 체험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 마련
행사 주최 측은 아직까지 생소한 탄소산업을 일반인도 익히고 즐길 수 있도록 ‘카본 아트(Carbon Art)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탄소 산업이 가깝게는 예술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을 알려주기 위한 프로그램이었다.
이에 맞춰 탄소 피아노, 탄소 우쿨렐레, 탄소 기타 등을 행사장에 전시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시간마다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이어졌다. 페스티벌 첫날은 ‘군산 우쿨렐레 동호회’, ‘한울 피아노트리오’, ‘기타리스트 문승찬’ 등이 공연해 관람객뿐만 아니라 전북도청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탄소섬유 소재를 응용해 설치미술 작업을 하는 ‘김성희 작가 초대 전(展)’도 함께 열렸다. 김성희 작가는 가벼우면서 강하고 녹슬지 않는 탄소섬유의 특성을 작품에 적용, 영원한 우주를 표현한 설치미술을 선보였다. 전시를 유심히 살펴보던 한 대학생은 “교수님의 소개로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곳에서 이렇게 예술 작품을 보니 신선하다”며 “다소 딱딱할 수 있는 탄소 전시회가 카본 아트 체험으로 재미있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희 작가 초대전
올해 페스티벌은 탄소 학계, 연구기관, 기업관계자, 일반관람객 등을 포함해 약 7천여 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치러져, 전라북도가 명실상부 탄소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라북도는 “올해는 10주년 행사인 만큼 ‘역대 최초’, ‘역대 최고’ 프로그램이 많았다”며 “앞으로 ‘탄소페스티벌’이 전문가도 만족하고, 일반인도 만족하는 전북도를 대표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주학님기자 juhn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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