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 서울대학교 글로벌교육센터에서 ‘2015 Materials Fair’가 창의인재양성재료사업단과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신소재공동연구소의 주관으로 열렸다. 올해로 2회째인 ‘2015 Materials Fair’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BK21 PLUS’ 사업의 일환으로, 소재분야 산업체 관계자, 연구자들 앞에서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대학원생들이 한 해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행사이다. 타 분야와 융합연구 논의 및 산업체와 협력 관계를 만드는 것이 행사의 목표다.
올해 행사엔 교수 연구원 및 ‘삼성전기’, ‘LG화학’, ‘LG전자’, ‘현대제철’, ‘POSCO’를 포함한 14개 기업체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를 맡은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유상임 학부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다. 유상임 학부장은 “우리나라 소재산업은 물론 재료 기반 산업의 미래가 학생들에게 달려있다”면서 “행사에 참여한 젊은 재료공학도들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같이 즐겨주시고 지도 부탁한다”고 전했다.
행사 진행은 ‘우수연구 구두발표’, ‘참여기업체 소개 및 인사’, ‘포스터 전시 및 홍보부스 운영’ 순서로 진행되었다. 우수연구 구두발표엔 각 5가지 분야(재료과학, 구조재료, 전자재료, 에너지/환경재료, 바이오/융합재료)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대학원생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대학원생들의 발표가 끝날 때마다 교수와 기업 관계자의 질문이 이어져 그 열기가 뜨거웠다.
발표가 끝난 후 곧바로 참여기업체 소개 및 인사가 이어졌다. 각 기업의 간략한 소개를 들은 재료공학부 학생들은 행사장 바깥에 마련된 홍보부스에 들러 관심 있는 기업 취업 정보를 확인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행사장 뒤쪽에 마련된 포스터 전시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면서 회사에 필요한 인재가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기업 관계자는 “젊은 재료공학도들의 높은 수준의 연구 발표와 열의를 볼 수 있어 좋았다”며 “학생들은 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기업은 좋은 인재에 대한 정보를 얻는 상호보완적인 행사였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관계자는 “‘Material Fair’ 행사를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해 나가겠다”면서 “소재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여현진기자 smycz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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