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 건설, 주택, 인테리어 전문전시회인 ‘2016 경향하우징페어’가 지난달 24일(수)부터 28일(일)까지 5일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 최초의 건축전시회로 1986년 출범한 ‘경향하우징페어’는 올해로 31회째를 맞이하여 국내외 주요 건축자재 기업 약 800여개 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이번 ‘경향하우징페어’엔 최근 트렌드로 구성된
다양한 특별전(전원주택특별전, 차양산업특별전, 일본 목재 특별전)과 최신 소식과 정보, 트렌드를 들을 수 있는 세미나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마련됐다. 또한 ‘2016 대한민국기계설비종합전시회’, ‘리빙앤라이프스타일’, ‘사인앤디지털디자인 특별전’, ‘코리아가전쇼’ 전시회도 동시 개최됐다.
전원주택특별전
최근 전원주택에 대한 동경 심리와 경제 불황에 따른 도시지역의 일자리 부족, 실직,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등 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귀농, 귀촌 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인식 변화 등을 고려할 때 상당 기간 지속할 전망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이와 같은 흐름에 맞춰 주최 측은 ‘전원주택특별전’을 마련했다. ‘전원주택특별전’에 참가한 ‘윤성하우징’, ‘우영에코홈’, ‘더존하우징’을 포함한 7개 기업은 전시회 동안 전시장 내에 다양한 디자인의 ‘실물 전원주택’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만질 수 있었다. 동시에 설계·구매 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 호응을 얻었다.
차양산업특별전
2015년에 이어 ‘차양산업특별전’도 진행됐다. 작년 5월 ‘녹색 건축물 조성지원법’이 개정됨에 따라 에너지 소비 절감을 위한 차양 장치 설치 기준이 강화되었다. 이에 차양특별전에 참여한 ‘준쉐이드’의 경우 태양전지판과 리튬 배터리를 이용한 전동 블라인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진성테크’, ‘썬바라’, ‘우드셔터’ 등의 기업들은 우수한 차양제품과 차양을 통한 인테리어, 에너지 절감 효과를 소개했다.
일본목재특별전
‘일본목재특별전’에선 일본의 대표적인 편백나무 및 삼나무를 일상생활에 활용하는 기술과 제품이 소개됐다. 주최 측은 국내 참가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KORTRA(코트라)와 공동 주관으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
건축 최신동향 세미나
전시 동안 업계의 주요 소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세미나도 열렸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직접 듣는 2016년 주택시장 이슈’, ‘KICET 기업기술투자교류회’, ‘예비신혼을 위한 인테리어 tip’, ‘변화하는 2016 주거인테리어 트렌드를 잡아라’ 등 22개 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는 인테리어와 디자인 트렌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세미나의 호응이 좋았다. 이에 전시회 주최 측 관계자는 “세미나를 듣고 인테리어 상담과 컨설팅을 원하는 관람객을 위해 무료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향하우징페어’는 코엑스(8월), 제주(4월, 11월), 부산(9월), 대구(9월)에서도 개최된다.여현진기자 smycz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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