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부터 터치패널·모바일·광전자·카메라 모듈 등 차세대 분야 신제품과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어드밴스드 테크 코리아 2016(ADVANCED TECH KOREA 2016)’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 8홀에서 개최됐다. ‘어드밴스드 테크 코리아 2016’은 기존에 진행하던 ‘국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산업전’, ‘국제 모바일 제조기기 산업전’, ‘국제 터치패널 산업전’, ‘국제 정밀 광전자 산업전’과 함께 올해는 ‘카메라 모듈 기술 산업전’까지 총 5개의 주제로 개최됐다. 이외에 미래 자동차 기술의 핵심인 ‘자동차 경량화 기술 산업전(AUTOMOTIVE WEIGHT REDUCTION COMPOSITES)’,
‘2016 전기자동차 기술 특별전(EV TECH KOREA)’도 동시 개최됐다.
산업전별 다양한 출품 품목, 세라믹 기업도 다수 참여
이번 전시회엔 산업전별 다양한 차세대 분야 신제품과 신기술이 전시됐다.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의 차세대 먹거리이자 신성장 동력인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분야의 경우 핵심 소재인 기판 소재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는 ‘WPM SFD사업단’이 참가했다. ‘WPM SFD사업단’은 현재 1세부(KOLON, 삼성 SDI 외 4개 기업), 2세부(LG 디스플레이, 한국세라믹기술원 외 5개 기업 및 연구기관) 체재로써 운영되고 있다. 1, 2세부는 각각 고분자 구조 제어를 통한 고내열 필름 개발, 4가지 차별화 구조의 Barrier 코팅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엔 투명·불투명 폴리이미드바니시와 Barrier Film이 적용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산업 종사자와 전문가의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LCD 패널과 UV-LED 광원을 이용한 3D 프린터 ‘MOBIUS SERIES’를 선보인 ‘㈜씨에이텍’, 유연하고 복원력이 우수하며 에너지 절감에 좋은 무기섬유를 제조·판매하는 ‘QUANTUMTECH’ 등 여러 분야 산업 기업들이 참여해 자사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 세라믹스 업체로는 ‘KC’, ‘나노템코리아’ 등이 참여했다.
자동차 경량화 기술 산업전 & 전기자동차 기술 특별전
현재 자동차업계에서 자동차 경량화를 통한 연비 개선과 배기가스 저감은 필요가 아닌 필수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2016 자동차 경량화 기술 산업전&전기자동차 기술 특별전’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경량화 제품을 선보였다. CFRP 제품은 철에 비해 무게는 50% 수준이며 알루미늄 대비 중량이 30%로 배기가스 저감과 연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다만 소재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차량 가격과 수리비 인상의 원인이 된다. 이와 함께 자동차 볼조인트(Ball Joint), EP(엔지니어링플라스틱)제품을 선보인 업체들이 많았다. 바퀴와 차체를 연결하는 부품인 볼조인트는 사람의 관절에 해당되는 중요한 연결부위로 스틸이 아닌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한 것이 큰 특징이다. CFRP을 성형 제작하여 부품을 만드는 ‘카본마을’의 경우 보닛부터 전체부품을 탄소섬유로 만든 차량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자동차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세미나 ‘Automotive Technology Forum 2016’도 동시 진행돼 자동차 업계 종사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했다.여현진기자 smyczang@naver.com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