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서울 구로구 롯데시티호텔에서 경상남도 주최, 한국세라믹기술원 주관으로 ‘세라믹산업 육성을 위한 세라믹기업 기술교류회 및 경상남도·KICET 투자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경상남도의 투자인센티브제도 및 투자환경 소개와 2017년 KICET 사업추진 방향소개 등을 주된 내용으로 3시간가량 이어졌다. 또한 이 자리엔 경남 고성군청 미래전략실에서도 함께 자리해 경상남도의 지원사업에 힘을 실어줬다. 이후엔 참여기업 네트워킹 및 상담 시간이 이어져 참가한 기업대표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경상남도는 투자유치과를 통해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발표에서 박일동 투자유치과장은 경상남도의 산업 교통 인프라, 우수한 인적 자원, 재정건전성 등을 이야기하며 참여기업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또한 세라믹 산업 육성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현재 경상남도는 융합세라믹 신시장 선점형 유망기술 중점발굴, 융합세라믹 기업 30개사 유치 및 200개사 육성, 중소기업 고용 500명 달성 및 생산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사업인 ‘경남 핵심소재기반 지원사업’, ‘세라믹 융복합 제품화 기술개발’,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 기반구축사업’, ‘경남 세라믹산업 중장기 육성전략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스타트업기업에 대한 지원제도도 소개됐다. 경상남도는 우수기업의 원천기술을 활용한 투자가 모집 및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지역중심 투자유치를 기업중심 투자활동을 지향한다고 설명하며 국내외 투자자 매칭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투자유치 진흥기금 등의 투자지원제도도 함께 홍보했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본원의 기업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김경자 기업지원본부장은 세라믹기술원의 역할 및 기능과 기업지원현황, 지원실적 등을 먼저 소개했다. 곧이어 경남지역 핵심 주력산업 지원을 위한 고온·고내식·고신뢰성 첨단소재/부품기반 강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며 사업 내용 및 절차에 등을 이야기 했다.
김 본부장은 기술개발 우수사례로 세라믹섬유실용화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세라믹 섬유복합소재개발에 성공한 ‘송월테크놀로지’를 꼽았다. 송월테크놀로지는 항공기 내장재 적용 제품 개발완료로 2015년부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납품을 시작해 매출성장 및 고용확대를 동시에 달성했다. 또한 ‘금테크’는 플라즈마 발생장치 전극 시제품 제작지원 사업과 전문가 기술 지원을 통해 기술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특허 지원 사업을 통해 제품특허를 확보하여 기업지원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이날 경상남도와 세라믹기술원의 발표는 한목소리로 끝을 맺었다. ‘지역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지자체 및 연구기관 등은 여러 가지 지원 사업으로 기업들을 돕고 있지만 애석하게도 홍보가 부족한 탓인지 여전히 이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오늘과 같은 설명회 자리를 마련해 더욱 많은 기업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니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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