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충남 당진에 위치한 태영세라믹 본사에서 태영세라믹 신제품 전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태영세라믹의 신제품 발표회와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고 생산라인을 견학하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태영세라믹은 2005년 ‘인본 경영으로 가치 창조’라는 경영이념으로 설립됐다. 업계 후발주자 임에도 경기 침체와 건설경기 둔화라는 악조건 속에서 국내 유일의 싱글 파이어링(단일소성) 기법으로 타일 선진국인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기술을 재현해 냈고 한 공정에서 벽타일과 바닥타일을 동시에 양산하는 기술력으로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유통시장과 건설사 영업을 동시에 진행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한 매년 100여 가지가 넘는 제품개발과 상품화를 이뤄내 연구개발에도 소홀하지 않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0×600 사이즈로 개발된 제품들을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유송타일 대표이사 오윤택 외 4명에게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사단법인 사회안전문화재단 송의섭 대표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태영세라믹은 충청남도와 당진시 등 지자체와 함께 사회 환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나누리봉사회라는 봉사동호회로 매달 직원들의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공제한 것과 회사에서 추가로 후원한 금액을 전달하여 취약계층에게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충청남도 1+3사랑나눔’, ‘희망의 징검다리 집 고쳐주기 사업’ 등으로 사회 지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당진시복지재단과 함께 ‘청소년 희망나눔 장학금’과 ‘이웃사람 행복나눔 米’를 기탁했다. 이대영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자사의 기부문화로 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는 기업, 지역민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제품 발표회의 마지막은 공장 생산라인 견학으로 이뤄졌다. 태영세라믹의 거의 모든 공정은 자동화되어 있어 생산인력은 거의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완제품도 무인자동운반시스템으로 전해진 곳으로 이송되며 타일에 무늬를 인쇄하는 프린팅 머신은 디자이너가 설계한 내용을 그대로 프린트한다. 2015년에 증설된 2공장은 이러한 시스템 도입으로 월 15만 상자이던 1공장의 생산능력을 30만 상자까지 끌어올렸음에도 생산인력 충원은 10여 명에 그쳤다. 2018년에는 3공장 착공에 나설 예정으로 생산능력 월 55만상자 달성으로 국내 대표 타일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0여 명의 견학단은 김민형 차장의 안내와 설명과 함께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이날 행사는 마무리 됐다. 행사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생산라인에 적용된 자동화 시스템이 매우 인상 깊었고 꾸준히 성장하면서도 지속적인 사회환원 활동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상호 기자 skykong23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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