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CECO) 3층 컨벤션 홀에서 중소기업 먹거리 창출을 위해 재료연구소를 포함한 8개 대표 연구기관과 중소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연구기관 유망기술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는 경기침체 및 기술개발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격고있는 중소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연구기관의 연구성과를 발표해 사업화하기 위해 창원시와 재료연구소가 공동 기획해 진행됐다.
이자리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재료연구소, 한국전기연구원 외에도 중소기업과 관계가 깊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참여했다. 또한 지역대표 대학인 창원대학교, 경남대학교, 경상대학교, 인제대학교가 참여해 보유하고 있는 기술 중 향후 사업화가 기대되는 유망기술 11개가 소개됐다. 이외에도 27개 대표기술과 333개 우수기술은 별도의 장소에 기술전시장과 상담부스를 마련해 관련기술에 관한 설명과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는 독일 프라운호퍼(Fraunhofer)연구소 산하 IKTS(세라믹전문연구소)의 Alexander Michaelis(알렉산더 미하일리스)소장과 Wunderlich(운더리히)부소장이 참석해 보유하고 있는 선진기술을 소개하고 산업계 수요의 소재부품기술 솔루션을 제공했다.
창원시는 설명회 개최와 함께 재료연구소와 공동으로 ‘기술공유서비스플랫폼’을 구축해 기업이 필요한 수요기술을 파악 및 매칭하는 한편 창원산업진흥원과 지역연구기관이 기업에 필요한 기술, 컨설팅, 지원사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한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산업구조는 선도형 신기술을 가지지 못한 기업이 한순간에 도태되어 버리는 구조로 급변중이기 때문에 기업들은 당장의 매출보다 미래를 준비하는 위기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설명회로 지역연구기관은 기업과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는 유망기술 확산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안상수 창원시장은 30일 오전 창원시청을 방문한 미하일리스 소장과 재료연구소 김해두 소장을 만나 첨단 소재과학기술 연구개발과 기업지원에 관한 ‘한국-독일 간 교류협력 방안’을 건의했다. 알렉산더 소장의 방문은 지난해 11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과학기술 컨퍼런스’에 참가함 창원시와 재료연구소가 드레스덴시와 협력관계 활성화를 협의한 후속결과인 ‘한독 소재기술 공동 워크숍 행사’ 참석차 이뤄졌다.
안상수 시장은 “연구기관 기술교류와 민간산업부문 교류를 확대해 두 연구기관의 교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권유했고, 이에 미하일리스 소장은 “프라운호퍼 IKTS는 산업응용기술 전문 연구기관으로 창원시와 공동협력 및 발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재료연구소와 함께 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창원시의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skykong23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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