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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디스플레이 시장 및 기술 동향 컨퍼런스
  • 편집부
  • 등록 2017-10-17 17:20:23
  • 수정 2018-12-27 06: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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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중국 현지 디스플레이 시장조사기관 시그마인텔 공동 주관
  •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동향 및 산업 전망 발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중국 시장조사기관인 시그마인텔의 공동 주관으로 지난달 17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제1회 한·중 디스플레이 시장 및 기술 동향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엔 중국 현지 디스플레이 시장조사기관인 시그마인텔 소속 분석가들과 얀린 추(Yanlin Zhu) 티안마(Tianma) 부사장, 후춘밍 중국 광학광전자산업협회 액정분회(CODA) 부비서장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 및 시장조사 전문가 12명이 연사로 참여했다.  

1부에서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동향과 글로벌 평면디스플레이패널(FPD) 산업 전망 및 LCD 패널 수급 전망,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회와 중국 IT 브랜드 전략,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시장 동향, 퀀텀닷 및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 동향 분석에 대한 내용이 발표됐다. 특히 중국 패널 업체의 중소형 OLED 신규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얀린 추 부사장의 OLED & 풀-스크린(Full-Screen) 기술 및 시장 전략과 중국 광학광전자산업협회 액정분회(CODA) 후춘밍 부비서장의 중국 OLED 산업의 기회 및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이 있었다. 후춘밍 부비서장은 발표를 통해 현재 중국에서 계획 중인 신규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은 18~20개로, 투자금액은 6000억 위안(약 102조2300억 원)으로 투자금액의 3분의1은 OLED에 투입될 예정이라 밝혔다. 이는 중국이 국가적으로 OLED 산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할 계획으로 향후 디스플레이 산업이 심각한 공급과잉 상태에 빠질 것이란 우려와 함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중국 현지 디스플레이 시장조사기관인 시그마인텔도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리사 리 시그마인텔 부사장은 “패널 공급량이 2020년까지 점점 증가해 TV 시장의 수요를 크게 초과해 심각한 공급 과잉 상태에 빠질 우려가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이 새로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대표로 참석한 다니엘 리 티엔마 한국지사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시장의 핵심 수요처 중 하나인 스마트폰 부문에서 풀 스크린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 예상했다.  2부에서는 중국 TV 세트 시장 전망 및 업체 전략, 글로벌 TV 주문자상표부착(OEM) 서플라인 체인과 제조사 전략, 글로벌 모바일 세트 시장 및 서플라인 체인 개발 동향,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 동향 분석,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스마트홈 등 애플리케이션 디스플레이 시장 동향에 대한 내용이 발표됐다. 

한편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세계시장 점유율이 중국의 맹추격으로 2015년 45.5%에서 43.7%로 낮아질 것으로 진단됐다. 이에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디스플레이 세계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기 위해선 기술 초격차를 위한 역량 강화가 필수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2020년까지 국내에 15조 원을 투자해 10.5세대 대형 OLED와 6세대 플라스틱 OLED(P-OLED) 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LG디스플레이는 이사회를 열고 7조8000억 원에 달하는 신규 투자 안건도 통과시켰다.여현진 기자 smycz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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