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 산업 전문전시회 ‘2017 글로벌소재부품산업대전(이하 IMAC 2017)’이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됐다. 국내 소재·부품 산업의 성장과 함께 12회를 맞는 이 행사는 킨텍스와 경연전람이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한국세라믹기술원,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천산업진흥재단이 후원했다. 이번 전시에는 부품(전자/전기, 기계, 자동차), 소재(화학, 세라믹, 금속) 관련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최신 기술을 선보이며 정보 교류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중국과 일본 기업이 처음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올해에는 로봇산업전문전 ‘로보월드(ROBOT WORLD)’, 모바일전문전 ‘글로벌모바일비전(Global Mobile Vision)’과 동기간 개최돼 제조업·IT 관련 종사자들도 함께 맞이했다.
‘IMAC 2017’은 참가기업들의 수요에 맞춰 미국,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6개국으로부터 바이어를 초청해 참가업체와의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코트라(KOTRA)해외무역관을 통해 세계각지에서 엄선된 구매력 있는 바이어로 참가기업들이 해외로 나가지 않더라도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의 수출판로 개척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참여기업들이 소재·부품산업 분야의 바이어를 만나 국내·외로 새로운 시장과 수출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참관객들은혁신적 기술, 신제품을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참가업체와 직접 상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지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은 한국세라믹기술원과 강원테크노파크 등 주요 소재산업 연구기관을 포함한 120개 부스로 꾸며졌다. 특히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작년에 비해 부스규모를 더욱 키워 다방면으로 지원중인 기업들의 제품과 기술을 홍보 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미관상 보기 좋지 않았던 치아 교정용 제품을 세라믹소재로 대체한 ‘바이오세텍’,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적용되는 압전센서 제품을 선보인 ‘세라토크’, 최근 주목받고 있는 수상태양광용 부력체에 사용될 수 있는 친환경 코팅소재 업체인 ‘유림에코’ 등 세라믹산업 종사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강원테크노파크 부스에서도 ‘한국 메탈 실리콘’, ‘오리엔트 세라믹’, ‘인베스트 세라믹’ 등 다양한 사업의 도움을 받고 있는 업체들이 참가해 참관객들에게 소개됐다.
13일에는 ‘한국세라믹기술원 우수기술 설명회 및 기술상담회’가 열려 소재·부품 관련 산업군에 다방면으로 적용될 수 있는 기술들이 소개됐다. ‘IDE 구조 압전 라미네이트 센서 및 액츄에이터’, ‘전복껍질 구조모방 복합소재 기술’, ‘고효율 다기능/방열용 경량 다공성 탄소폼 제조기술’ 등 40여 가지 다양한 기술들이 발표됐고 1:1 기술 상담장이 별도로 운영 돼 소재산업 종사자들에게 유익한 자리가 됐다.
이상호 기자 skykong23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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