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한국세라믹학회 전자세라믹스부회 주최로 ‘전자세라믹스부회 심포지엄’이 성남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 지난 6월 전자세라믹스부회는 4차 산업혁명에서 중요한 인공지능, 스마트 팩토리에 관련한 세미나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전자세라믹스부회는 최근 관심이 집중되는 나노융합산업정책, 태양전지, 스마트윈도우, IoT용 압전소재, ALD 박막소재, 스마트팩토리기반 3D 프린팅기술, 딥러닝 응용기술 등의 영역에 응용되는 소재 및 응용 기술을 중심으로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다. 이우성 전자세라믹스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활용이 되고 있는 최신 연구 및 기술동향을 확인하시고, 활발한 토론으로 산・학・연 공동연구를 위한 연구모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조진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나노융합 PD는 ‘제조업 혁신을 선도하는 나노융합산업 고도화 전략’이란 주제를 발표했다. 조진우 PD는 나노융합산업 육성정책을 돌아보며 앞으로 나노가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특히 나노융합산업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제조업을 혁신할 핵심 요소기술로 포함되는 만큼 나노 기술의 산업화를 중심으로 정책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추진 전략으로 △산업수요 맞춤형 생태계 구축 △나노융합기술 사업화 가속 △4차 산업혁명 초연결 기반 확보 △신수요 창출형 난제 해결 기반 확보 △미래 신산업 대응형 강소나노기업 육성 △나노기업 고용 확대 △양질의 나노산업 인력양성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서 정종만 LG 이노텍 책임연구원이 ‘전력반도체용 SiC 소재기술’란 주제를 발표했다. 정종만 책임연구원은 전력반도체를 이용한 전력전자소자는 전력시스템, 전자기기, 자동차, 가전기기 등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모든 시스템에서 전력의 변환 또는 제어가 필요한 부분에 널리 사용된다고 전했다. 또한 전력소자엔 현재까지 Si 기판이 널리 활용되고 있으나 효율적 에너지 활용을 위해 SiC, GaN과 같은 와이드밴드갭 소재의 적용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SiC 소자를 사용할 경우 전자기기는 젼력 손실을 70% 절감할 수 있으며, EV/HEV에 적용시 연비가 약 10% 정도가 개선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김종현 아주대학교 교수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소재기술’과 김형근 전자부품연구원 박사의 ‘세라믹 박막 기반의 스마트 윈도우 기술’, 신현정 성균관대 교수의 ‘전자기용 ALD 박막 소재 및 에너지 응용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전자세라믹스 관련 주제들이 발표됐다.
여현진 기자 smycz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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