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범 성_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1. 서 론
희소금속(희토류 포함)은 전 세계적으로 농축된 고 품위의 광석이 적거나 광석으로부터 추출이 어려운 금속, 수요에 비해 매장량이 극히 부족하여 전 세계 적으로 공급이 한정되어 있는 금속, 또는 매장 및 생 산이 일부 국가에 편중되어 있는 희소성을 가지는 금속원소로써 산업적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희소금속 중 희토류는 La(란타늄)계 15원소와 Sc(스칸듐), Y(이트륨) 을 포함한 총 17원소를 일컬 으며, 주요 용도로는 그림 1 에서 보는 바와 같이 모 터용 자석, 디스플레이용 글라스 연마제, 형광체, 촉 매 등을 들 수 있다[1]. 구체적으로 희토류는 자원의 편재 생산성 때문에 2016년 자료 기준 약 155,000t 의 희토류 산화물(rare earth oxides; REO)을 중국 이 생산하고 있다[2, 3]. 전 세계 REO 생산량의 약 8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기타 생산국(호주, 미국, 러시아 등)의 총 생산량 규모를 크기 앞지르고 있는 현황이다. 즉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은 기술적, 경제 적, 환경적 이유로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낮아 중국의 REO가 전 세계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 지한다고 할 수 있다.
희토류를 포함한 희소금속의 안정적 공급은 산 업의 경쟁력 강화와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된다. 이에 따라 많은 국가들은 공급불안 해 소를 위해 자원개발, 재활용 기술개발, 대체·저감 기술 개발, 수출통제 정책 등의 대응을 하고 있다 [4]. 그러나 희소금속 등 유가금속을 포함하고 있 는 제품은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s Technology) 제품 기준으로 매년 1000만대 이상 전자폐기물(e-waste)로 시장에 버려지고 있는 실정 이다. 국제기구들은 자원, 환경, 인권적 관점에서 전자 폐기물이 미치는 부정적 효과를 줄이고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정책, 제도, 표준 등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럽연합 (EU)은 WEEE(Waste Electrical & Electronic Equipment, 폐전기전자 제품 처리지침) 제도를 통해 생산자에게 재활용 을 위한 폐제품 수거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5]. 또 한 RoHs(Restriction of the use of Hazardous Substances in electrical and electronic equipment, 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을 통해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크롬(Cr) 등 6 대 유해물질에 대한 사용량 제한을 규정하고 있다 [6]. 그러나 지식경제부(現산업통산자원부)가 2009 년 지정한 56개 원소의 희소금속, 미국의 에너지국 (Department of Energy)에서 지정한 42개 전략소 재(Critical materials) 및 일본과 유럽이 지정한 희 소금속 개념의 원소를 효과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제도는 아직까지 국제표준기관을 중심으로 개발 중 인 상태이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세라믹코리아 2018년 9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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