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일부터 6일까지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2019 한국복합재료학회(학회장 송정일) 춘계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엔 초청강연, 일반강연, 포스터, 특별세션을 포함한 총 340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됐다. 올해부턴 9개 부문(금속·세라믹, 고분자, 구조·시스템, 스마트 및 신뢰성, 에너지·환경·바이오, 탄소·섬유재료, 성형 및 나노, 융복합기술, 인프라·해양)으로 진행됐던 지난 대회와 달리 자동차 부문이 신설돼 10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특별 세션으로 연구그룹별 워크숍 형태의 집중토론이 진행됐다. 특별 세션엔 연구기관인 재료연구소(KIMS),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성균관대학교, 인하대학교, 전주대학교 중점연구소, 창원대학교 중점연구소 등이 참여해 복합재료에 관련한 다양한 주제들을 발표했다. 한국복합재료학회 회장인 송정일 교수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복합재료학회는 우리나라 복합재료 분야의 연구 및 산업을 선도하는 주요 학회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산학연에서 얻은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회원 상호 간 친목을 다지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기조강연은 홍순형 카이스트 교수가 ‘다기능성 나노 복합재료의 개발과 응용’이란 주제를 발표했다. 홍순형 교수는 나노소재인 그래핀 나노플레이트렛을 복합화해 초경량 다기능성 나노복합소재를 개발하는 등 신소재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다. 이외에 학술대회에선 국내 탄소섬유 산업의 경쟁력에 대해 집중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학회 산학협력위원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Composite Korea Leadership Forum(산·학·연 협력의 활성화를 지향하며)’란 주제로 진행됐다. 금속·세라믹 부문에선 ‘초고온 세라믹 복합재료의 우주 재돌입 및 로켓 환경에서의 삭마 특성 평가’, ‘화학기상법을 이용한 고순도 SiC 복합체 제조 및 응용’ 등 다양한 세라믹 관련 복합소재에 대한 주제들도 발표됐다. 또한 학술대회 전날엔 특별회원사(한국탄소융합기술원, 대한항공기술연구소, 한국카본, 데크카본, 송월테크놀로지, 국도화학, 토레이첨단소재, SK케미칼)들이 참여한 ‘특별회원사의 날’을 진행해 산업체의 에로 사항 청취 및 산·학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올해 한국복합재료학회는 한국과 일본, 중국이 함께하는 3개국 심포지엄을 준비하고 있다.
여현진 기자 smycz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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