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 통권 377호 2019.10 | ]

미술관 옥상에서 만나는 ‘세라믹 가든’
  • 편집부
  • 등록 2020-09-29 11:53:20
기사수정

미술관 옥상에서 만나는 ‘세라믹 가든’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옥상에 설치된 세라믹 작품. 김문경 ‘꽃병’.

 

(재)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야외전 `세라믹 가든(Ceramic Garden)`을 지난 8월 27일에 개최해 오는 11월 24일까지 미술관 수장고 옥상정원에서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한ㆍ대ㆍ일ㆍ불 4개국 9명으로, 김문경, 김재규, 조광훈, 스튜디오1750(김영현, 손진희), 쉬 청웨이(대만), 탕 쉔(대만), 테츠야 타나카(일본), 알렉산드르 피에르 씰락(프랑스)이 도자 조각 및 설치 작품 20여 점을 출품했다.
이번 야외전은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25일까지 42일간 개최된 `2019 클레이아크 여름국제도자워크숍`의 성과다. 작가들은 워크숍 기간 미술관 내 세라믹창작센터에서 머무르며 미술관의 야외 환경과 분위기 등을 고려해 맞춤형 작품을 제작했다.
이중 대만 국적인 쉬 청웨이와 탕 쉔 작가는 지난 6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과의 교류 협약을 체결한 대만 잉거도자박물관과의 국제교환프로그램에 선정돼 워크숍에 참여했다. 그 밖의 참여작가들은 현재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진 및 신예 작가들로 구성됐다.
김문경은 사과나 버섯 같은 일상 속 먹거리와 식물의 형태를 변형, 결합해 시각적으로 흥미로운 작품 `꽃병`을 선보인다. 김재규는 대중들에게 친숙한 동물인 양을 대형 도자 조각으로 만든 작품 `가족`으로 펼친다. 조광훈은 시대 속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는 개인의 모습을 어린이와 오리의 이미지로 위트있게 표현한 조각 작품 `바람을 듣고 있는 소년`을 출품했다. 스튜디오1750(김영현, 손진희) 그룹은 컵과 그릇에 가족의 희망을 그리는 시민 참여 프로젝트를 통해 작품 `희망 꽃이 피었습니다`를 제작했다.
쉬 청웨이는 개개인이 지닌 긍정과 양심을 통해 복잡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자는 메시지를 작품 `돔커스(Domecus)`를 통해 이야기한다. 탕 쉔은 한국과 대만의 음식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에서 얻은 영감을 작품 `더 데이드리머 오브 클레이아크(The Daydreamer of Clayarch)`로 표현했다. 테츠야 타나카는 도예의 전통적 영역인 기(器)에 현대미술의 개념을 접목한 작품 `베셀 포어 뷰(Vessel for a View)`를 통해 새로운 도자를 제안한다. 알렉산드르 피에르 씰락은 상실의 슬픔과 침식에 깃든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자 작품 `소년`을 선보인다.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세로형 미코
이영세라켐
02이삭이앤씨 large
03미코하이테크 large
오리엔트
미노
삼원종합기계
진산아이티
케이텍
해륭
대호CC_240905
01지난호보기
월간도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