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업계, 2050 탄소중립 선언
- 시멘트분야 탄소중립 산.학.연.관 협의체,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 출범
- 7개 대표 시멘트기업, 2050 탄소중립 도전 공동선언문 서명·발표
탄소중립 공동선언문 서명한 참석자들의 기념 촬영 모습
시멘트업계는 지난달 17일 오후 3시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 그랜드볼륨에서 2050년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산.학.연.관 협의체인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2050 시멘트업계 탄소중립 도전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강경성 산업정책실장,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現쌍용양회 대표), 유광수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 김진만 공주대학교 교수, 7개 주요 시멘트 업체 대표 등, 산.학.연.관 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
시멘트업계 대표기업 7개사는 ‘2050 탄소중립 도전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탄소중립에 대한 적극적 동참 의지를 공식 표명했다. 공동선언문에는 1)혁신 기술개발과 생산구조 전환을 통한 탄소배출 감축노력, 2)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를 통한 민ㆍ관 소통과 공동 과제 지속 논의, 3)정부 정책과제를 발굴·개선과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시멘트 업계의 주요 실천과제가 담겼다. 참석기업들은 향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계의 노력과 공감대를 시멘트업계는 물론 수요기업.협력사 등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 모습
이어 개최된 위원회에서는 1)시멘트 업계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 2)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과제, 3)향후 탄소중립 실행 방안 등이 논의됐다. 간담회에서는 2개의 발제가 발표됐다. 공동위원장 김진만 교수는 ‘탄소중립을 위한 현황과 국내 시멘트산업의 과제’를, 한국세라믹기술원 탄소중립TF 이성민 팀장은 ‘시멘트산업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개발 로드맵(안)’에 대하여 발표했다.
산업부 보도자료에 의하면 국내 시멘트 산업은 2019년도 연간 약 39백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이는 국내 산업부문 배출의 약 10%로 대표적인 온실가스 다(多)배출 산업이다. 소성의 주원료인 석회석 분해에서 기인한 CO2 배출이 23백만톤(57%), 연료소비에서 12백만톤(30%), 전력사용으로 5백만톤(13%)이 배출된다.
위원회의는 이에 대한 단기 혁신기술개발 과제로 △대체연료 사용 확대, △저탄소 원료 활용 및 공정효율 향상 기술, 중장기 과제로는 △저탄소 시멘트 생산기술, △탄소 포집ㆍ전환 기술 등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실행방안으로 업계는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를 통해 탄소중립 실행을 위한 공동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멘트업계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시설투자를 위한 세액공제 확대, △폐합성수지 열원화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친환경 열원화(수소 등) 기술 등 연구개발 지원을 건의했다.
한국시멘트협회 이현준 회장은 “탄소중립은 그간의 건설경기 위축, 유연탄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등과는 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도전으로 원료인 석회석에 기인한 배출을 해결해야하는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된다”며 “시멘트업계의 탄소중립 동참 선언은 시멘트산업이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는 주춧돌이 될 것이란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실장은 “민간의 탄소 중립 전환 지원에‘탄소중립 5대 핵심과제[5대 핵심과제 : 1)탄소중립 산업대전환 비전과 전략 수립, 2)업종별 민관 협의체 구성.운영, 3)탄소중립 산업구조 전환 특별법 제정, 4)대규모 R&D사업 추진, 5)세제·금융·규제특례 등 기업지원 방안 마련]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멘트업계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혁신과 투자를 요청했다. 강실장은 “시멘트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금일 건의사항을 최대한 반영하여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고, 석회석 원료 대체기술, 에너지 공정효율 개선 등 혁신기술 연구개발에도 집중 투자해 나갈 것”이라며 “순환자원 활용, 친환경 수소기반 기술 개발을 통해 시멘트 산업의 에너지 및 원료비용 부담을 줄이고, 시멘트 탄소 중립 공정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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