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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우림도예, ‘백년소공인’ 지정
  • 편집부
  • 등록 2021-04-30 10: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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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우림도예, ‘백년소공인’ 지정

 

- 도자에 나무와 금속 결합 기술
- 숙련성·작품성·성장 역량 인정

김해 우림도예 백년소공인 현판식에서 이상창 경남중기청장과 탁원대(가운데) 대표 부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제공: 경남중기청)

도자와 나무, 금속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도자공예를 통해 전통의 멋과 현대를 잇는 ‘우림도예’가 중소벤처기업청 지정 ‘백년소공인’으로 지정됐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상창)은 2월 26일 김해시 소재 ‘우림도예(대표 탁원대)’의 ‘백년소공인’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림도예’는 도자와 나무 및 금속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도자기를 만들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나무손잡이가 형성되는 도자기컵’, 가야시대 방울잔을 모티브로 개발한 ‘소리가 발생되는 도자기잔’ 등이 있는데, 전통미와 현대미가 어우러졌다는 평을 듣는다.
우림도예는 김해시 제5회 공예품경진대회에서 대상, 2018년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외 각종 공모전에서 70여 회 입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블로그 운영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으며 향후 주문 생산 플랫폼 입점 등 온라인 진출 계획도 있다.

제5회 김해시 공예품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작품 ´그리운 날´.(자료제공: 우림도예)


2018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국무총리상 수상작인 ‘꽃 피는 마을’.(자료제공: 우림도예)

 

  탁원대 대표는 학창시절 TV를 보며 도자에 흥미를 느낀 것을 시작으로, 1990년부터 한 도자업체에서 일하면서 도자기 조각을 배워 조각사로 활동하다 1999년 우림도예를 창업했다. 김해도예협회 이사를 맡아 도자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기술 전수와 재능기부 활동에도 힘썼다. 현대 사회에서 점점 잊혀져가는 전통 공예의 멋을 알리고 계승·발전시키는 데 역량을 쏟아 넣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백년소공인’ 사업은 소공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혁신 성장 능력을 높여 지역산업의 성장기반으로 육성을 목적으로 중소벤처기업청에서 지정하고 있다. 신청대상은 장인정신을 갖고 한 분야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15년이상의 숙련기술기반 우수 소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백년소공인’ 지정 소공인은 작업장 내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 장비 과부하 방지, 근로자 사용 장비 최신화 및 효율화 등 작업환경 개선비용을 업체당 최대 5백만 원을 지원 받게되고 종합편성방송 홍보, 인증현판 제공, 판로개척 및 제품·기술가치 향상사업 선정시 가점이 부여된다.
  한편, 이번 우림도예 지정으로 전국 344개 중 경남지역 백년소공인은 18개 업체로 늘어났다. 경남지역 18개 업체 중 길천도예, 김해도예, 선아도예, 운당도예, 2대토광, 평화도예, 우림도예 등 7개 업체가 도자기 업체가 선정됐다.
  이상창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현판식에 참석하여 “숙련기술과 장인정신, 혁신역량을 모두 갖춘 백년소공인들이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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