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수소 산업계, 북미 HFCS서 협력 모색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HFCS’에 참여하는 한국 대표기업과 성공적인 행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자료제공: H2KOREA)
한미 양국이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이 40년 전통의 북미지역 국제 수소 산업 행사에 주빈국 지위로 참여하며 한미 양국의 수소 산업 협력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문재도, 이하 H2KOREA)는 2월 7일~9일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2023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HFCS)’에 한국이 주빈국(Host Country)으로 참여한다고 지난달 12일 밝혔다.
HFCS는 약 4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북미지역의 대표적인 국제 수소 산업 행사다. 많은 국가의 정부와 기업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행사이며, 미국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H2KOREA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SK E&S, 고려아연, 미코파워, KOREA H2 Business Summit 등이 한국을 대표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은 이날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발대식을 진행했다.
H2KOREA를 비롯한 한국 대표 기업은 이번 행사 기간 중 ▲한국과 미국 정부, 양국 대표 기업이 참여하는 ‘한-미 수소협력 라운드테이블 개최’ ▲한국 수소경제 정책과 양국 간 협력을 논의할 ‘주빈국 특별세션 주관’ ▲한국의 수소산업을 소개할 ‘한국 홍보관 운영’ 등 주빈국 특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한국의 수소경제 이행 현황을 알리고, 민간의 우수한 성공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한 6개 기업은 성공적인 행사의 개최와 한국 수소 산업의 홍보를 위해 행사 기간 중 진행되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국과 미국 모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가적으로 수소경제 이행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시점에서 이번 주빈국 참여는 양국의 실질적인 수소 산업 분야의 협력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이번 행사에 주빈국 지위로 참여해 지난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제정 이후 수소경제를 선도하겠다는 미국과 수소 협력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미국 에너지부 등과 고위급 면담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가시화할 것”이라며 “양국이 수소 등 미래에너지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조성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수소 산업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상호 협력 계기를 만들어 나가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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