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개소
- 국내 최초 재제조 산업 생태계 조성 인프라 구축
- 재제조품 기술개발, 수요-공급기업 간 연결, 고숙련 인력양성 등 지원
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주요 내빈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 창원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4.5일, 창원 국가산업단지에 구축한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지난달 6일 밝혔다. 순환경제를 활성화하고 기계산업 기반이 강한 경남 창원지역의 제조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날 지원센터 개소식에는 장영진 산업부 1차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권기영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는 국내 최초로 창원시 성산구 상복동 일원 6,703㎡ 부지에 지상 2층의 재제조동(1,005.48㎡)과 지상 3층의 연구동(1,987.27㎡)을 갖췄으며, 총사업비 201억 원이 투입됐다.
지원센터 전경
재제조동 내부
제품이 사용 후 폐기되는 것이 ‘선형경제’라면, 폐기될 제품을 회수하여 재사용, 재제조, 또는 재활용해 원료-생산-소비의 과정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것을 ‘순환경제’라 한다. 재사용은 다른 용도로, 재제조는 원래의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고, 재활용은 원료를 추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개소한 지원센터는 폐기될 산업기계를 회수한 이후 분해, 조정, 재조립, 검사 등의 과정을 거쳐 원래의 성능 또는 그 이상의 성능을 가진 제품으로 만드는 재제조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게 된다.
재제조품의 성능개선을 위한 기술개발, 재제조 공정기술의 표준화, 품질신뢰성 확보를 위한 성능평가와 인증기준 마련이 그것이다. 또한, 재제조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매칭,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마케팅, 재제조 전문기업의 발굴·육성, 고숙련 인력양성 등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함께 구축한 전용시설이 이번에 창원에 들어선 지원센터다.
그간 국내 재제조 시장은 자동차부품, 토너 카트리지, 건설기계부품 위주로 형성되었고, 산업기계는 대부분 중고판매 또는 폐기처리되고 있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남도는 지원센터 개소로 산업기계에 대한 재제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지원센터가 구축된 경남 창원지역은 과거 중화학공업육성정책에 따라 조성된 기계산업 집적지로, 우리나라 최대 산업기계 생산지역이자 수요지역이고, 부산, 대구, 울산 등과 가까워 다른 산업 분야와의 협업도 쉽기 때문이다.
-----이하 생략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세라믹코리아 2023년 5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