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 1,380장 타일로 만든 ‘동행서천’
´사람이 소중한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서천군 청사에 발달장애인들이 미술 활동을 통해 천여 개의 도자 타일에 새긴 그림들을 하나하나 조합해 완성한 대형 벽화가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천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임향이)과 서천발달장애인예술창작그룹 보물섬(대표 김인규)이 공동으로 작업한 대형 벽화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동행서천’이란 상징으로 큰 의미를 담고 있다.
벽화는 가로, 세로 10cm의 작은 도편에 그림을 그려 예술작품으로, 2011년부터 시작돼 발달장애인 작가 36명이 참여했으며, 군청사 2층 북카페 벽에 1,380장의 도자 타일이 활용됐다.
벽화작업에 참여한 발달장애인 대표 김진우·최종섭 작가는 “좋아하는 그림이 신청사에 설치되어 매우 기쁘다”며, “많은 사람이 보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장애인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생활 안정과 일자리뿐만 아니라, 예술적 재능을 키우고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도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은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장애인 숲 치유사, 바리스타 및 인식개선 강사 양성 사업 등 다양한 직무를 지속해서 개발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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