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유리기술세미나
- 유리분야 탄소배출 저감 전략 및 탄염화기술 등 7개 강연 진행
한국세라믹학회 유리부회(부회장 황종희)는 6월 3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상생홀에서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유리산업협동조합, 한국판유리창호협회, 기능성세라믹 소재혁신 R&D 전문인력양성사업단과 공동으로 ‘제29회 유리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국 한국세라믹학회장, 이준영 한국세라믹연합회장, 오부근 한국세라믹기술협의회장, 김영길 한국유리산업협동조합 전무 등 유리관련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세계적 이슈인 탄소중립과 관련 유리분야 탄소배출 저감 전략 및 탄염화기술 등으로 총 7개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오후 시간에는 40여 분간의 커피 브레이크 시간을 갖고 일방적인 세미나 방식의 정보전달에서 벗어나 상호 간에 긴밀한 교류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강연은 김기동 군산대학교 교수가 ’소다석회 규산염산업: 탄소 배출가스 감축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유리산업은 국내 탄소배출 제조업종 중 9위로 에너지 소비가 많은 탄소배출 산업”이라며 “탄소배출 감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그 대안으로 파유리와 산화물 및 수산화물 등 탄산염 대체 연료 개발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안지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가 ‘Carbon Capture Utilization 탄염화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안지환 박사는 이미 30년 전부터 발전소 폐기물 활용을 연구해왔으며 실제 포항제철 폐기물을 최초로 시멘트 고로에 처리한 사례가 있어 이후 폐기물 재활용 박사로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멘트와 유리산업은 석회석을 원료로 사용하므로 탄소 다배출산업이라며 폐기물을 활용한 비탄산염 적용이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오래전부터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광물화 연구를 진행해왔고, 10여 년 동안 발전소 석탄재에서 희토류 추출연구결과 최근 성과를 내고 있어 폐기물을 자원화하는 산업이 미래 블루오션 산업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세 번째 강연으로 황광택 한국세라믹기술원 박사는 ‘미세먼지 포집 EP 등 고전방법 외 신기술’ 대해 발표했다. 황 박사는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은 작은 먼지로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심각해져 환경단체들의 규제 압박이 커지고 있다”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세라믹기술원은 세라믹을 활용한 자동차 배기계 필터, 브레이크 필터, 대기오염, 수질오염 저감 촉매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후 세션은 이경호 GAFF 이사의 ‘용해/열간상태에서의 로 내부 촬영을 통한 유지보수관리 효율 향상방안’ 발표에서 고온로 내부를 사각지대 없이 촬영할 수 있는 장비와 기술을 소개했다. ㈜금비 기획팀 박제원씨는 ‘유리병의 경량화’ 발표에서 지구촌 플라스틱 환경오염을 줄이자는 차원에서 시작한 플라스틱용기 대체 경량유리개발이 차세대 주력사업 분야가 됐다며 자사 경량화기술과 기대효과와 향후 계획에 관해 소개했다. 이석준 ITI 대표는 ‘PKG interposer 레이저 인듀스드 에칭’ 발표에서 강화유리, 반도체 웨이퍼 등을 손상 없이 절단하는 COOL Cut 자사 기술을 소개했다. COOL Cut 기술은 기존 UTG 공정의 14개 공정이 생략돼 획기적 비용절감과 고품질을 강조했다. 한국에너지시험원 박동영 고문은 ‘창유리의 열파손 진단을 위한 강도 계산방법’ 발표에서 열파손 진단과 열응력 발생 원인을 소개하고 다양한 계산식과 압축응력 측정방법을 소개했다.
김병국 한국세라믹학회장은 축사에서 “오늘 유리세미나를 통해 산학연 관계자 여러분의 활발한 토의와 진지한 토론을 통해 산업 현장의 문제점이 해소되고 새로운 응용 분야가 도출되어 우리나라 유리산업과 기술 수준이 한 단계 성숙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황종희 유리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는 UN 지정 ‘세계 유리의 해’로 성대한 기념식을 가졌고 유리 소재의 중요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유리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갖게 하는 계기의 한해였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번 29회 세미나는 최근 세계적 이슈인 탄소중립과 관련 유리분야 탄소저감기술 등의 세션을 마련했다”며 “오늘 세미나가 유리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산학연 협력의 기획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 내빈 기념촬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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