岐阜대학 공학부의 元島栖二 교수는 중국, 화교대학 재료학원의 陳秀琴 교수와 공동으로 도전성을 가지면서 고무처럼 신축하는 고탄력 카본재료를 개발했다. 元島교수에 따르면 높은 탄력성과 도전성을 아울러 갖춘 재료는 세계적으로 보아도 극히 드물다고 한다. 고탄력 카본재료는 길이 약 5㎜의 카본 마이크로코일(CMC)이 집적된 것. 일반적으로 카본 섬유는 단단하여 신축성이 없지만, 元島 교수 등은 신축이 잘되도록 CMC의 섬유를 끈 상태로 하는 기술을 개발, 완전히 반대의 특성을 갖게 하는데 성공했다. 실험에서는 코일 1줄 당 6㎎의 힘으로 잡아당긴 경우, 약 5배의 길이로 늘어났다. 코일을 감은 정도나 크기, 코일의 방향이 일정치 않기 때문에 시트 상태에서는 3~5배의 신장이 이루어진다. 또 CMC의 신축에 따라 전기저항치는 몇 % 변화한다. 신축을 반복해도 도전성을 유지된다고 한다. 이 특성으로 고무나 신축성 폴리우레탄 등에 혼입하거나 신축할 기구를 가진 기기에 도포해도 신축에 의해 파단되거나 박리되거나 하는 일도 없고, 도전성도 손상되지 않는다. 또 CMC의 전기저항치를 측정함으로써 미소한 힘에 의한 변위를 검출할 수 있게 된다. 용도로서는 카테테르의 끝이나 인공피부, 근육의 센서, 마이크로머신, 위치센서 등을 상정할 수 있다. (C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