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2025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한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이 1월 17일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현황 점검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자료제공: 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1차관은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1월 17일 포항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방문하고 포항 특화단지 내 주요 입주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 김재호 우전지앤에프 대표,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 등 포항 특화단지 내 주요 입주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기업들의 투자 현황과 애로를 청취하고, 국내 유일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둘러봤다.
포항은 지난해 특화단지 지정 시 2027년까지 12.1조 원이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특화단지 지정 이후 3.1조 원 규모의 추가 투자가 논의, 검토 중이다. 포항에는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국내 대표 이차전지 소재 기업이 위치해 있고, 광물가공-전구체-양극재-음극재-리사이클링까지 이어지는 소재 전주기 생태계까지 구축되어 있어 이차전지 공급망 관점에서도 가장 중요한 지역이다.
특히 포스코퓨처엠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핵심원자재법(CRMA) 등 주요국들의 공급망 강화 정책에 대응할 핵심시설로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유일의 인조흑연 생산공장인 데다 포스코 제철 공정의 부산물인 콜타르를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원재료부터 최종제품까지 완전한 국산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연 8천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올해 1.8만 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2025년 말까지 4천억 원을 추가 투입해 올해 대비 생산 규모를 2배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강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더불어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이자 경제안보와도 직결된 첨단산업으로서 매우 중요한 만큼, 튼튼한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정부는 금융·세제, 연구개발(R&D), 규제개선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 차관은 “올해 한 해 동안 이차전지 분야에 5.9조 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고, 특화단지별 종합지원방안도 마련해 이차전지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포항 특화단지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한 해 동안 150억 원 이상의 인프라, 인력, 연구개발(R&D) 사업을 적기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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