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의 발전전략’ 세미나에서 발표, 도자기업계 큰 기대
중장기 기술개발 추진·인력양성사업·도자기B2B사업 등 추진 계획
산업자원부에서는 여주·이천·광주지역의 도자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20일 개최된 ‘한국도자의 발전전략’ 세미나에서는 산자부에서 마련중인 다양한 도자기 산업 육성방안이 발표되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여주·이천·광주지역은 총 1,000여개의 도자 관련업체, 종사자수 5,000여명, 매출규모 연간 3,000억원 규모의 한국 최대 도자기 집산지이며, 전통 고유 산업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기술 개발 부재,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현장 기술지원시스템의 부재, 전통기술 계승을 위한 도자기산업 인력 양성 시급, 위탁판매로 인한 유통구조 취약 등의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이 지역을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도자기산업단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첫째, 소재 및 디자인 개발 등 중장기 기술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원료소재, 제조설비기기, 제조공정 등의 도자기 기술을 DB화하고 소재 및 디자인 개발을 통한 고품질 도자기 제조를 촉진할 계획이다.
둘째, 현장기술 인력배양, 인적자원 고도화와 신기술보급 촉진을 위한 도자기 전문가 교육과 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요업기술원에서는 2002년 6월부터 산업현장기술자, 시험연구자, 경영자 등을 대상으로 33.5억원을 들여 인력 양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셋째, 이천지역에 도자기 전문 요업기술원 분원을 설립하여 전승 도자기의 산업화와 기술지원을 추진하고 현장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안이다.
넷째, 도자기 B2B 사업을 통해 낙후된 유통 물류 시스템에서 새로운 유통거래시스템으로 적용하는 방안으로 사이버 경매, 입찰, 공동구매 등을 통한 유통효율화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도자기 B2B 사업은 연간 6억원 내외의 정부지원을 받아 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 중심으로 지난 6월부터 추진되고 있다.
끝으로, 도자기 산업의 홍보와 국제교류 강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전시회와 국제세미나 개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도자기축제, 도자기 비엔날레, 아시아 도자기 심포지엄 개최 등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자원부의 서기석 사무관은 “전승도자기 분야는 산업적인 측면과 더불어 관광문화 상품으로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유일한 분야이다. 따라서 중장기적인 기술개발, 전문인력의 양성 및 유통 효율화 등을 통해 도자기산업의 고부가가치산업으로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姜影旻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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