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이차전지 순환이용 시장 선점을 위한 방안 모색
- 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 포럼’ 개최
- 이차전지 순환이용성 향상을 위한 3개 연구과제 발표
포럼 현장 모습.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7월 19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용 후 배터리 순환이용 포럼’을 개최하고 사용 후 배터리의 안전한 순환이용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 한대훈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실장, 오세천 공주대학교 교수, 이영중 경북테크노파크 본부장, 김홍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센터장 등 배터리 관련 산·학·연 전문가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4건의 주제 발표 및 2건의 기조강연과 전문가 패널의 토론회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환경부 이차전지 관련 기술개발 추진현황에 대해 한대훈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실장이 소개했다. 이어 이차전지 순환이용성 향상 과제에 대해 ▲이차전지 순환이용성 향상 기술개발 사업(김래형 성우하이텍 책임연구원), ▲친환경 선 리튬추출 기반 가종 폐이차전지 해체/분리 자동화 및 자원 회수 실증기술 개발(김승현 고려아연 연구소장), ▲이차전지 재활용 공정 발생 오염물질 저감기술 개발(이아름 성일하이텍 책임연구원)이 발표됐다.
기조 강연은 ▲배터리 ‘재활용-제조’ 순환고리(양제헌 에코프로 실장), ▲사용 후 배터리 순환경제 정책동향 및 중점과제(조지혜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가 발표됐다.
전문가 패널 토론회는 오세천 공주대학교 교수 진행으로 윤승규 기아자동차 상무, 이영주 경북테크노파크 본부장, 이아름 성일하이텍 책임연구원, 김홍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센터장이 패널로 참가해 배터리 순환이용의 중요성과 안전관리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대훈 실장은 환경부 이차전지 관련 기술개발 추진현황 발표에서 환경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468억 원을 투입하여 ‘이차전지 순환이용성 향상 기술개발 사업(3개 연구과제)’을 착수한다. 3개 연구과제는 △배터리 순환형 설계, △다종 이차전지 해체·분리, △환경부하 저감형 재활용 공정이다. 환경부는 3개 연구과제 사업을 통해 이차전지 순환이용을 향상하고, 환경부하 등 산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할 계획이다고 소개했다.
양제헌 에코프로 실장은 기조 강연에서 폭발적인 성장의 이차전지 시장이 캐즘(수요 정체)을 겪으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도 혹한기를 겪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실장은 현재의 캐즘은 인위적 캐즘에 가깝다며 국가별 이해논리 정책 등 인위적 요인들이 해소되는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지속성장을 내다봤다. 폐배터리 시장은 배터리 교체주기가 10년으로 볼 때 내년 44GWh에서 2040년에는 3천300GWh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전문가 패널 토론회 모습.
이번 패널 토론회에서는 자동차 폐차시 배터리 소유권분리 문제, 배터리 재활용 공장설립시 다양한 문제, 중소기업의 재활용기술인력 유출 문제, 재활용 과정의 폐수문제,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부 등 정책적 협업의 중요성 등이 논의됐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개회 축사에서 “이차전지 산업은 우리의 미래 먹거리”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사용 후 배터리의 순환이용 활성화와 환경부하를 저감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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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amic Korea (세라믹코리아)=이광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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