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차세대 원자력 선도할 핵심인력 양성 본격 착수
- 차세대원자력 전문인력양성 센터 서울대에서 첫 개소
- 원자력 학과장 협의회와 간담회, 인력양성 추진방향 논의
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왼쪽 두번째)이 주요 관계자와 함께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차세대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센터 개소식'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7월 2일, 서울대학교 공학본부 다목적홀에서 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 조형규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교수, 원자력학과장 협의회, 한국연구재단, 원자력협력재단, 센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센터’ 개소식과 전국 원자력학과장 협의회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이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자료제공 : 과기정통부)
이날 개소한 센터는 서울대학교를 주관대학(연구책임자 조형규 원자핵공학과 교수)으로 '차세대 고온 원자력시스템 융복합 인력양성센터'로 처음 지정됐다. 센터는 차세대 비경수형 원자로 중 하나인 초고온가스로(VHTR)를 중심으로 핵심 요소 기술과 전력변환 시스템, 고온열을 활용한 각종 응용분야를 포함해 석박사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초고온가스로(VHTR, Very High Temperature Reactor)는 헬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원자로, 초고온(900~1,000℃) 열생산을 통해 복합발전(수소+전력생산) 등 광범위한 응용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막대한 전력수요를 대비하기 위한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자로 개발에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미국(20종), 러시아(17종), 중국(9종), 일본(6종) 등 선진국들은 경쟁적으로 SMR 개발중이다. 우리 정부도 차세대원자력 분야의 핵심기술 확보 및 신속한 실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차세대 원자로를 포함한 미래 원자력 시스템 시장을 선도해나갈 핵심 인재를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금년부터 ‘차세대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지정하여 운영하게 되었다.
센터는 주관 대학을 중심으로 기업 수요를 반영한 문제해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부 출연 또는 기업 연구기관에서 진행 중인 미래 원자력 시스템 설계에 참여하는 등의 다양한 산·학·연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정부는 내년까지 총 3개 센터를 지정할 예정이다.
원자력 학과장 협의회 및 간담회 모습. (자료제공: 과기정통부)
한편 개소행사 후 이창윤 차관은 국내 17개 원자력 관련 주요대학으로 구성된 원자력 학과장 협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부처의 인력양성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기 위한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였다.
이창윤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부도 지난 6월초에 발표한 「차세대원자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방안」 추진을 통해 차세대원자로 관련 조속한 핵심기술 확보와 상용화를 위해 노력중”이라며 “금년 안으로 범부처 ‘차세대원자력 인력양성 추진계획’을 마련하여 연구와 산업분야 수요·공급을 장기적으로 예측하고 현 사업중 부족한 점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인력양성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세라믹코리아 2024년 8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 전체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Ceramic Korea (세라믹코리아)=이광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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