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업계 오랜 숙원, 한국세라믹산업연구조합 탄생
- 창립총회 개최…본격적인 활동 들어가
- 이종근 이사장 “세라믹 산업의 구심점 될 것”
한국세라믹산업연구조합 창립총회 모습.
우리나라 세라믹 산업의 연구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선순환 생태계 구축, 글로벌 네트워크 중심체 역할을 맡게 될 한국세라믹산업연구조합(이사장 이종근, Korea Ceramics Research Association)이 설립됐다.
한국세라믹산업연구조합은 지난 8월 13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세라믹산업연구조합은 국내 세라믹업계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세라믹은 3대 기초소재임에도 금속, 고분자 등 다른 산업에 비해 민간 연구조합이 없는 열악한 상황이었다. 또한 첨단세라믹 소재는 대외 의존도가 높고 예상치 않은 외부 충격 등에 공급망이 불안정할 수 있어 소재 자립 및 공급망 확보를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 결과 세라믹 관련 기업, 협․단체의 니즈를 반영하여 산업계를 대변할 민간 주도의 연구조합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이어져 세라믹산업연구조합 설립이 추진됐다.
이에 세라믹산업연구조합 설립을 위해 한국세라믹연합회를 중심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 산학연의 협의 및 조정 작업을 거쳐 지난 7월 24일 발기인 대회를 마쳤고, 이번에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대한세라믹스, 세라믹연합회, 석경에이티, 신한세라믹, 이노쎄라, 케이씨엠테크놀로지, 단단, 원진월드와이드, 미코, 와이제이씨, 포스코퓨처엠, 조선내화,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세라믹학회, 고려도토 등 38개 세라믹 기업과 단체가 함께했다.
이종근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이종근 대한세라믹스 대표를 세라믹산업연구조합 초대 이사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이종근 이사장은 이를 수락하고 창립총회 개회사를 통해 “조합의 주체인 회원사 확보와 조합원사를 중심으로 수요에 대응하는 전문가로 구성된 분과를 구성하고 연구개발 지원 및 시범 운영, 연구개발 로드맵을 구축하겠다”라며 “중장기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재료연구원 등과 연계한 연구사업 상설기획 시스템을 구축하여 세라믹업계의 리즈를 반영한 선행 R&D 발굴 및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실질적 과제도출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세라믹산업연구조합은 창립총회를 통해 ▲연구개발의 플랫폼 역할 ▲산업계 선순환 생태계 구축 ▲글로벌 네트워크 중심체가 되겠다는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세라믹산업연구조합 창립총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선도기술․탄소중립․공급망 안정을 위한 세라믹 소재의 GVC 구축 ▲현장 애로기술 해결 지원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 운영 ▲제12회 국제첨단소재기술대전 기획(2024년 10월 16일~18일 코엑스 개최) ▲산업분야별 분과위 구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세라믹산업연구조합을 이끌어갈 임원과 이사진을 구성했다.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 14명, 감사 1명을 선임했다. 상근이사는 김형태 현 한국세라믹연합회 전무이사, 감사는 손준형 고려도토 대표를 선임했다.
연구조합 신임 임원진이 단체 기념촬영에서 파이팅을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세라믹코리아 2024년 9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 전체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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