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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100% 수입 의존 반도체 공정용 나노급 필터 자립 생산 돌입
  • 이광호
  • 등록 2024-12-18 15: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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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100% 수입 의존 반도체 공정용 나노급 필터 자립 생산 돌입


- ‘소부장 협력모델’ 지원으로 반도체 공정 부품 생산 설비 준공

- 「반도체 소부장 수요-공급기업 간담회」 개최로 상생 협력 공감대도 나눠


이승렬 산업부 실장(왼쪽 일곱 번째), 손경익 대표이사(왼쪽 여덟 번째)가 주요 내빈과 함께 시노펙스 동탄공장 신규 생산 라인 준공식에서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 산업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세정 공정용 나노(nm)급 필터의 국내 생산 공장이 준공됐다. 나노급 필터는 반도체 세정용 화학 물질의 불순물을 정제하기 위한 필터로 필터 성능이 반도체 수율과 직결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12월 17일 경기도 화성시 ㈜시노펙스(대표이사 손경익) 동탄공장에서 나노급 필터 신규 생산 라인 준공식에 이어 「반도체 소부장 수요-공급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을 비롯한 관련 유관기관 및 기업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반도체 선폭의 미세화에 따라, 초미세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세정 공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그간 세정 공정의 핵심 부품인 나노급 필터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지만, 이번 생산라인 준공으로 국내 수요 100%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가진 공장을 국내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시노펙스의 이번 성과는 수요-공급기업 간 상생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국내 반도체 세정 장비社들은 공급망 리스크 완화를 위해 시노펙스에 기술개발을 요청했고, 시노펙스는 국내 장비社에 고품질 나노필터 공급을 위해 기술개발에 착수하였다. 산업부는 「소부장 협력모델」을 통해 연구개발(R&D) 등을 신속히 지원하여 수요-공급기업의 협력을 뒷받침했다.


소부장 협력모델 사업은 소부장 핵심 품목의 조기 국산화를 위해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을 전제로 R&D, 세제·금융, 규제 완화 등을 범부처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노펙스 본사 전경. (자료제공: 시노펙스)


시노펙스는 1985년 필터사업본부인 신정산업(주)를 설립하고, 산소발생기용 기체분리막 국산화에 성공했다. 2006년 신양피앤피(주)와 ㈜유원텔레콤을 합병하고 ㈜시노펙스로 사명을 변경, 반도체 및 LCD 생산라인용 고성능 필터를 개발했다. 이후 반도체용 CMP필터 개발, MLCC용 Easy Change 필터 국산화, 해수담수화 필터 국산화 개발로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기아차, 두산중공업 등 국내외 반도체, 전자, 모빌리티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지난해 9월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4’ 전시회에서 △고분자전해질막(PEM), △가습막, △수전해용 필터, △연료전지용 슬러리 필터, △ PTFE 벤트(Vent) 필터 등 수소 산업관련 5종의 필터 제품을 출품했다. 특히, 고분자전해질막(PEM)은 수소이온(H+)을 전달하는 핵심 멤브레인으로 국내뿐 아니라 다국적 기업의 개발경쟁이 치열한 소재다.


반도체 소부장 수요-공급기업 간담회 모습. (자료제공: 산업부)


한편, 준공식에 이어 이승렬 실장은 밸류체인으로 상호 연결된 수요-공급기업이 참석하는 「반도체 소부장 수요-공급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①기술 선점을 위한 공동R&D 협력 ②반도체 핵심 소부장의 국내 생산 촉진 협력 ③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등 반도체 초격차 경쟁력 확보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승렬 실장은 “첨단 산업 경쟁력 확보 및 공급망 강화를 위해서는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12월 10일 「소부장 특별법」 개정으로 ‘소부장 특별회계’가 5년 연장되고 ‘소부장 및 공급망 안정화 특별회계’로 확대 개편된 만큼, 정부는 첨단산업 초격차 연구개발(R&D) 및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eramic Korea (세라믹뉴스)=이광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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