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계 양자과학 및 기술의 해’ 한국 선포식 개최
- 과기정통부 대한민국 양자기술·산업 육성 의지 다짐
'세계 양자과학 및 기술의 해 한국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양자(과학기술) 만세' 를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 일곱 번째부터 윤진희 한국물리학회장, 홍정기 포항공과대학교 명예교수,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박충권 국회의원, 김진상 경희대학교 총장, 정우성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자료제공: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유상임 장관이 2월 5일 서울 과총회관에서 열린 ‘세계 양자과학 및 기술의 해 한국 선포식’에 참석하여 세계 양자과학 및 기술의 해 한국 선포를 축하하고, 대한민국 양자 기술·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연합(UN)이 지정한 2025년 ‘세계양자과학 및 기술의 해(IYQ)’를 맞아 한국 물리학회(회장 윤진희) 주관으로 개최됐다. 선포식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박충권 국회의원, 황정아 국회의원,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 시장, 김진상 경희대 총장, 정우성 한국창의재단 이사장, Silvina Ponce Dawson 국제순수·응용물리학연맹(IUPAP)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홍정기 포항공대 명예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학술단체 좌담, 연구기관 좌담, 양자대학원 등 관련 단체 좌담, 양자산업체 좌담 등이 이어졌으며, 채은미 고려대 교수와 김상욱 경희대 교수의 대중강연과 윤진희 한국물리학회장의 폐회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강연은 홍정기 포항공대 명예교수 'Hong-Ou-Mandel 효과와 양자 과학', 채은미 고려대 교수 '양자과학기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김상욱 경희대 교수 '양자역학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이론일까?' 등이 발표됐다.
올해는 독일 물리학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가 양자역학의 기초가 되는 이론을 정립한 지 100년 되는 해다. 하이젠베르크는 1925년 양자행렬역학을 제안했다. 같은해 드브로이가 물질파 개념을 제시하면서 양자역학에 기여했다. 1924년에는 슈뢰딩거가 양자역학 이론을 설명하는 방정식을 수립하기도 했다.
유엔(UN)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양자과학기술이 비약적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지난해 6월 7일 올해를 ‘세계양자과학 및 기술의 해(IYQ, International Year of Quantum Science and Technolngy)’로 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전 세계 50억 명 이상을 대표한 70개국 이상이 공동으로 후원했다. 이를 통해 양자과학과 응용기술이 사람의 모든 측면에 미치는 중요성과 영향을 알린다는 목표다.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양자과학기술은 인류가 직면한 많은 도전에 해답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번 선포식은 우리나라가 양자과학기술분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희 한국물리학회장은 “양자역학이나 양자물리라고 했던 기술이 주변 학문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양자과학기술이 널리 알려져 우리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세계 양자과학 및 기술의 해 한국 선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자료제공: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축사에서 “올해 2025년을 대한민국 양자 산업화의 원년으로 삼아 기술과 산업 양면에서 정진하려 한다”고 강조하며 “기술개발, 국제협력, 인력양성, 인프라 등 생태계 기반 조성과 함께 양자 분야 대표사업(플래그십 프로젝트) 착수, 양자전략위원회 출범을 통한 민-관 범부처 협업체계 구축, 분야별 산업화 맞춤형 지원방안 마련을 역점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국내 양자과학기술의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적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25년 15개 사업 32건 신규 과제를 추진한다고 2월 5일 밝혔다. 2025년 양자과학기술 관련 전용 예산은 1,980억 원(’24년 대비 54.1% 증)이며, 총 24개 사업이 진행된다.
[Ceramic Korea (세라믹뉴스)=이광호 ]
<자세한 내용은 세라믹코리아 2025년 3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 전체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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