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최
- 7.8 ~ 7.10 한국과학기술회관에 열려
-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한자리에
- 미래를 여는 융복합 과학기술 논의의 장

개막식 장면. (자료제공: 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과 19개 재외한인과학기술인협회(이하 ‘재외과협’)가 주관하는 「2025년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가 7월 9일부터 7월 11일까지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는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미래를 위한 과학기술 비전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다.
대회 첫날인 7월 8일에는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이날 오후 현충원을 방문하여 과학기술인의 책임과 소명을 되새겼다. 또한 저녁에는 홍한솔 Robolink CEO의 특별강연에 이어 참석자 환영 만찬을 통해 각국에서 모인 한인 과학기술인들이 대회 시작 전 인사를 나누고 교류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개막식에서 주요 내빈의 기념촬영 모습. (자료제공: 과기정통부)
7월 9일 개회식에는 국내 및 해외 한인 과학기술인,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 오명 대회장, 과총 이태식 회장, 해외석학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과총 이태식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독립운동가 후손 과학기술인 대표 지청룡 교수, 손석호 박사의 개회 인사와 광복 정신을 잇고 미래로 나아가는 과학기술인의 서명을 담은 영상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후 “과학기술인의 열정과 헌신에 존중을 표하며, 과학기술과 과학기술인이 국가의 미래를 여는 주역으로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대통령 격려 메시지를 통해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2025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시상식. (왼쪽부터 유상임 장관, 수상자 황철성 교수). (자료제공: 과기정통부)
또한, 2025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는 반도체 소자 및 공정 분야의 선구자로, 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뛰어넘는 새로운 소자와 물질 발견에 크게 기여한 서울대학교 황철성 교수가 선정되어 대통령 상장과 함께 상금 3억 원이 수여됐다.
개회식 직후에는 AI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주제로 이수인 워싱턴 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이어서 독립운동가 후손 과학기술인들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대화를 나누며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을 생생하게 전하는 한편, 과학기술 분야에서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그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지를 공유했다.
이후 양일간 ‘광복 80주년, 새로운 미래를 여는 융복합 과학기술’이라는 주제 아래, 국내외 과학기술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주제의 세션들이 이어졌다. ▲융복합 기술 기반의 지속 가능한 사회 ▲미래형 첨단 교통 ▲K-첨단과학기술의 글로벌 확산 ▲미래 인재 양성과 리더십 혁신 ▲기후·환경 문제에 대응하는 국제 협력 전략 등 총 5개 세부 주제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편, 올해 대회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미래를 걷다, 과학으로 잇다’ 주제로 ‘2025 강남 테헤란밸리 과학축제’가 함께 개최됐다. 과학 축제는 과학기술의 최전선에서 대한민국 80년의 발자취와 차세대 기술의 비전을 만나보는 특별한 여름 축제로 진행됐다.
한국과학기술회관 1층 갤러리에서는 ▲우주존 ▲양자존 ▲에너지존 ▲예술융합존 ▲로봇존 총 5가지 테마의 존(ZONE)으로 구성된 체험·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각 구역에는 가상현실 달 탐사, 캐리커처 드로잉 로봇, 슈팅액션 로보마스터 조종 등 다양한 체험과 인공지능 대화 로봇, 다누리호, 양자 컴퓨터, 인공 태양, 원자력 전지 및 달 탐사 로버 등 평소에 직접 접하기 힘든 과학기술 콘텐츠가 선보였다.

예술융합존.
전시와 함께 다양한 연주와 공연도 마련되어 축제의 흥을 한층 더했다. 7월 8일, 팀 ‘라 쁘띠 프랑스 콰르텟’의 재즈 공연을 시작으로 9일에는 KIST의 ‘AI밴드’와 한양대 아카펠라 공연팀 ‘어우림’, 그리고 10일 재즈밴드 ‘리치파이’와 연주자 박지윤의 전자악기 테레민 연주가 펼쳐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장관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이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협력의 길을 열어가길 바란다” 라며 “정부도 과학기술인이 창의적 연구와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태식 회장은 “강남 테헤란밸리 과학축제는 과학기술이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과학을 즐기고 체험하며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 과학문화가 한층 더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eramic Korea (세라믹뉴스)=이광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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