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유리기술세미나 성황리에 개최
- 산·학·연 200여 명 참석, 유리소재 기술의 현재와 미래 조망

유리기술세미나 전경
한국세라믹학회 유리부회(회장 김대기)가 주최하고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유리산업협동조합, 한국판유리창호협회, 기능성세라믹 소재혁신 R&D 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 공동 주관한 ‘제30회 유리기술세미나’가 지난 6월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회관 2층 상생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유리 관련 학계, 연구기관, 기업체 등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유리 기술과 산업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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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기 한국세라믹학회 유리부회 회장 개회사 | 이종근 한국세라믹연합회 회장 축사 |
김대기 유리부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1990년대 초 유리기술인들이 학문과 교류를 목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작게 시작했던 세미나가 30회를 맞이하게 된 것은 선배들의 헌신과 업계의 관심 덕분”이라며, “이제는 유리산업이 대한민국 소재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종근 한국세라믹연합회 회장 역시 축사를 통해 “기후위기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유리산업은 자원 순환과 친환경 기술 대응의 핵심”이라며, “세라믹연합회도 연구개발과 협업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유리기술상 및 공로상 시상, 산업 기여자 조명
이번 세미나에서는 유리산업의 발전과 기술 향상에 이바지한 인사들에게 상이 수여됐다. 유리기술상은 ㈜정암안전유리 손치호 회장에게 돌아갔다. 손 회장은 다년간 산업현장에서의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에 기여했으며, 이날 ‘선박 및 건축용 차열방화유리 개발과정’을 주제로 특별강연도 진행했다.
특별공로상은 고기영 ㈜금비 부회장, 김종영 ㈜영일화성 회장, 이시무 ㈜성인 부사장, 박태호 ㈜베이스 대표에게 각각 수여되었다. 이들은 세미나 운영 지원, 산학협력, 산업기술 보급 등 다양한 방면에서 유리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외 기술 발표 반도체용 유리부터 스마트 윈도우까지
세미나는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국내외 유리기술의 응용 사례와 최신 연구를 소개했다. 일본 Nippon Electric Glass의 Masahiro Kobayashi 부사장은 반도체 산업에 적용되는 다양한 유리 기술을 발표하며 국제적 기술 흐름을 공유했다.
Corning Korea의 임한 부사장은 얇은 삼복층 유리를 활용한 혁신적 기술을 소개했으며, JWMT, 켐트로닉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들도 TGV 기술, RF 부품용 유리 응용, 스마트 윈도우 등 산업과 밀접한 기술들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 발표 주제 및 발표자
발표 주제 | 발 표 자 |
반도체 산업용 다양한 유리 응용 (Various Glasses for Semiconductor Industry) | Masahiro Kobayashi 부사장(Nippon Electric Glass) |
삼복층유리 0.5mm 유리로 만나는 혁신 | 임한 부사장(Corning Korea) |
선박 및 건축용 차열방화유리 개발과정 | 손치호 회장(㈜정암안전유리) |
유리기판 TGV 기술 동향 | 오정원 상무(JWMT) |
TGV Via Hole Etching Process | 박재성 팀장(켐트로닉스) |
Glass 기판을 활용한 RF 부품 기술 | 육종민 수석(한국전자기술연구원) |
세라믹과 안테나 기술의 융합을 활용한 무선 부품 응용 사례 | 홍원빈 교수(POSTECH) |
Smart Window 기술 및 동향 | 김진환 CTO(디폰) |
유리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기술 공유의 장
참석자들은 이번 세미나가 단순한 기술 발표를 넘어서 유리소재 산업 전반에 걸친 산·학·연 협업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친환경, 고부가가치 소재, 전자기기용 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가능성이 확인되며, 향후 유리산업이 첨단소재산업의 중심축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대기 회장은 “오늘 이 자리가 새로운 글을 만들고 내일의 빛을 준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참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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