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 77주년 창립기념식서 새 경영목표․혁신 표어 제시
- 새 경영목표와 슬로건 “NEO KIGAM: 지구를 위한 혁신” 발표
- 국민이 체감할 성과 창출과 국가 전략과제 연구 의지
- ‘올해의 KIGAM인상’에 지구환경연구본부 고경석 박사 수상

창립기념식에서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왼쪽부터 여덟째, 아홉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 KIGAM)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원장 권이균)은 9월 12일(금) 오전 11시, 연구원 강당동에서 창립 77주년(기원 107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연구원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와 부서 포상과 새로운 경영목표 및 기관혁신 표어(슬로건)을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새로운 경영목표는 국민의 안전한 삶과 지속가능한 국가 발전에 기여할 것을 핵심 지향점으로 두고 있다. 3대 상위역할은 ▲지능형 지질정보·지질재해·지하공간 안전기술 개발 ▲국가 미래 에너지·자원 확보기술 개발 ▲탄소저감·지질환경 회복탄력성 기술개발이다.
연구부문은 재해·재난 대응부터 미래 자원 확보까지 이어지는 ‘지질자원 AI 혁신’을 추진하고, 경영부문은 연구개발 전 과정을 연계·관리하는 ‘연구전략통합플랫폼’을 구축해 혁신의 동력으로 삼는다.
기관혁신 표어 “NEO KIGAM: 지구를 위한 혁신”도 처음 공개됐다. ‘NEO’는 필요한(Necessary)·중요한(Essential)·선도적(Outstanding) 연구를 의미하며, 동시에 ‘새로운 KIGAM’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지구를 위한 혁신’은 연구원이 수행하는 연구 분야가 지구 보존과 인류의 안전,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향성을 강조한다.
‘올해의 KIGAM인상’은 지구환경연구본부 고경석 박사에게 돌아갔다. 고경석 박사는 2001년 입사 이후 24년 동안 지하수 및 관련 환경 분야 연구개발과 학술 활동을 주도하며, KIGAM이 지하수 분야 국가 선도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기후위기에 따른 물문제 해결을 위한 기반기술 확보와 현장 적용연구, 한국의 좋은물 수원의 지질과 상관성 규명, 특히 1,443개 수원 DB 구축과 전국 단위 ‘좋은물 지도’ 제작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성 있는 물 정보를 제공하고 물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국가 지하수관리기본계획 수립(3회)과 지하수·먹는샘물 법제도 개선 연구를 통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지하수 통합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지금까지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135편(SCIE 80편 포함)의 논문을 발표하고, 300편 이상의 학술발표를 진행했으며, 62건(국내 37건, 국외 25건)의 특허 등록과 기술이전을 달성해 학문적 성과와 산업적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

권이균 원장(우측)과 고경석 박사(좌측)가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 KIGAM)
고경석 박사는 “지하수와 물환경 분야 연구에 매진해 온 노력이 이번 수상을 통해 인정받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지하수 연구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도 ‘좋은물 지도’의 고도화와 지하수 관리 체계 연구를 발전시켜 기후위기 시대에 국가적으로 중요한 물문제 해결과 국민 물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에는 조동완(지구환경연구본부) 박사, 이현주(자원활용연구본부) 박사, 이주연(행정본부) 선임행정원, 전석용(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책임기술원이 수상했다.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직접 참석해 상을 수여하며 연구자와 직원들을 격려했고, 전임 원장들도 함께 자리해 연구원의 미래 비전에 힘을 보탰다. 목표관리(MBO) 우수부서에는 자원개발플랜트연구실, 자원소재연구센터, 자원회수연구센터가 선정됐으며, 행정만족도 우수부서에도 별도 포상이 이뤄졌다.
권이균 원장은 “KIGAM의 77년 역사는 선배 연구자들의 헌신과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전 직원이 다같이 만든 경영목표와 표어(구호)을 바탕으로 자부심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국가와 국민이 필요로 하는 연구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ramic Korea (세라믹뉴스)=이광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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