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 통권 451호 2025. 12 | 세라미스트광장 ]

내화물산업의 지속가능한 혁신 모색! 제39회 내화물심포지엄 개최
  • 박미선 기자
  • 등록 2025-11-13 11:18:41
  • 수정 2025-11-27 11:38:15
기사수정

내화물산업의 지속가능한 혁신 모색!

제39회 내화물심포지엄 개최


- 11월 6일 과학기술회관, 산·학·연 전문가 100여 명 참석 


내화물심포지엄 전경


내화물심포지엄 참석 주요 내빈 기념촬영


제39회 내화물심포지엄(Refractories Symposium)이 지난 11월 6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 2에서 열렸다.


한국세라믹학회 내화물부회(회장 이순일)와 대한내화물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성훈)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세라믹기술원이 후원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내화물산업의 기술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산·학·연 교류의 장으로 열린 내화물심포지엄

이순일 한국세라믹학회 내화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내화물은 철강, 시멘트, 비철금속, 유리 등 국가 기간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소재로, 최근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혁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이 자리가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가 함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만드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석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을 대신해서 참석한 김응수 이천분원장과 이종근 한국세라믹연합회 회장도 축사를 통해 내화물산업의 기술 방향과 혁신 과제를 짚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탄소중립 정책, 수입 규제 등 대외 여건 변화 속에서 내화물산업은 친환경·고효율 기술 확보가 절실하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공정 최적화 및 소재개발이 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근 회장은 “내화물은 철강, 시멘트, 에너지 등 기간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에 직결되는 소재로, 기술 교류와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황해진 한국세라믹학회 회장과 박성훈 대한내화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도 참석해 “내화물산업이 직면한 위기 극복과 기술 자립을 위해 산학연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격려했다. 박 이사장은 특히 “회원사 간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개발이 산업 경쟁력 회복의 핵심 동력”이라며 “지속가능한 내화물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협동조합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총 4부로 진행되었으며, 전반부 특별강연(S 세션)과 후반부 일반발표(R 세션)로 구성되었다. 특히 올해 심포지엄은 AI·자원순환·원료 국산화 등 내화물산업의 미래 전략을 중심 주제로 삼아, 학계와 산업계의 실질적 협력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특별강연(S 세션, 1–2부): AI·자원순환·원료국산화 중심의 전략 제시

심포지엄의 전반부는 산업 현안과 전략적 연구주제를 다룬 특별강연으로 시작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변윤기 포스코 기술연구원은 ‘머신러닝을 통한 Ladle 내화물 열관리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머신러닝 기반 예열 최적화 시스템을 소개했다. 그는 예열 프로파일 자동 최적화를 통해 LNG 사용량 절감, 내화물 열안정성 향상, 운전 효율 개선 효과를 설명하며, 실제 현장 적용 시 에너지 절감과 공정 신뢰성 향상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정해성 ㈜에스알 연구원은 ‘Sustainable Resource Recovery from Waste Materials’를 주제로 폐배터리 및 폐기물 자원 회수 기술과 내화물 소재로의 재활용 가능성을 발표했다. 그는 순환경제 관점에서의 소재 전환 전략을 강조하며, 자원회수 기술이 미래 내화물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세 번째 발표로 김세기 케이알엠 대표는 ‘해(간)수를 이용한 고순도 산화 및 수산화마그네슘 분말의 국산화 현황’을 다뤘다. 김 대표는 해수를 활용한 친환경 원료 생산기술의 국산화 성과를 공유하며, 원료 자립이 산업 안정성과 비용구조 개선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특별강연을 통해 AI 기반 공정제어, 자원회수 및 원료 국산화 등 내화물산업의 핵심 기술 축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일반발표(R 세션, 3–4부): 현장 적용 중심의 연구 사례 공유

오후에는 내화물 제품, 공정, 현장 적용 사례 중심의 일반발표가 이어졌다. 총 8건의 연구성과가 발표되며 실질적 기술 개선과 산업 적용 성과가 공유됐다.


김성열(현대제철)은 ‘Reduction of Temperarture Drop in Molten Iron in Torpedo Ladle Car Through Insulating Refractory’를 소개하며, 토피도 레이들카 내 단열재 적용으로 공정 효율을 높인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주성호(한국내화)는 ‘고로 대탕도용 Al₂O₃–SiC–C 캐스타블의 내스폴링성 향상 및 현장 적용 평가’를 발표해 내스폴링성 개선 기술의 현장 검증 결과를 제시했다.


맹건우(원진월드와이드)는 ‘Slag Pot용 코팅제 개발’을, 김상현(조선내화)은 ‘시멘트 공장 R/K 염기성 벽돌 개발과 시공성 개선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김영록(동국R&S)은 소성공정에서의 ‘크랙발생 억제를 위한 분말 하소용 소성용기의 설계’ 기술을, 이주훈(포스코퓨처엠)은 ‘사용 후 sagger로부터 리튬 추출에 관한 연구’를 소개하며, 내화물 재활용의 산업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환식(한국내화)은 ‘SPS V2 개발과 적용 결과’를, 이승진(현대제철)은 ‘Improvement of Refractory Profile and Repair Methods for Enhancing The Permeability of EAF Bottom Gas Strirring’ 기술을 발표하며 현장 중심의 기술 진보를 보여주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내화물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의 접목, 자원순환 및 국산화 등 산업 전반의 변화를 아우르는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


이순일 회장은 “내화물부회는 앞으로 산학연 공동연구 과제 발굴, 내화물 데이터 플랫폼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산업 혁신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훈 이사장은 “친환경·고효율·고내구성 내화소재로의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며 “회원사 간 기술협력과 정보공유를 통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도 내화물산업이 기술혁신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함께 나아가는 협력의 장으로 평가되었다.


박미선 기자


<자세한 내용은 세라믹코리아 2025년 12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 전체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세로형 미코
이영세라켐
02이삭이앤씨 large
03미코하이테크 large
오리엔트
미노
삼원종합기계
진산아이티
케이텍
해륭
대호CC_240905
01지난호보기
월간도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