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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 고급화·기능화 추세와 타일업계의 대응
  • 편집부
  • 등록 2003-09-23 02: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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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鍾成 대림요업(주) 기술연구소 타일연구과장 1. 서언 ‘타일’이라는 말은 라틴어인 ‘Tugela’ 즉 ‘덮는다’라는 의미이며, ‘기와’ 또는 ‘덮게판’이라는 명사로도 사용되어 왔다. 사전적 의미로는 얇은 판으로 만든 도자기의 뜻을 가지기도 한다. 타일은 의장적 효과가 뛰어나 건축물의 외관을 아름답게 하는 점이 기본적인 특성이라 볼 수 있다. 가격은 싸지만 다양한 색상과 고급스런 질감을 줄 수 있으므로 뛰어난 의장 재료로 선호, 발전하였다. 또한 타일은 내화성, 내구성, 내오염성이 뛰어나며 위생적이어서 건축물의 내·외장 마감재료로 널리 사용되는 이유라고 할 것이다. 세계 최초의 타일은 청색의 유약을 사용한 것으로서 약 BC 3000년경에 이집트의 사카라 피라미드에서 사용되어졌다. 그러나 이때 사용된 타일은 이집트에서는 석재가 많은 나라였으므로 석재에 조각이나 장식을 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어졌고, 왕궁이나 궁전바닥에 타일이 사용되어 졌다. 타일이 건축에 본격적으로 사용되어 진 것은 이슬람교의 영향이다.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의 도자기술이 전파됨으로서 AC 610년경에 다양한 색상 기법이 적용된 타일이 이슬람 건축양식에 적용되기 시작 하였고, 유럽의 각국에까지 타일 제조기술이 전파 되었다. 한편 산업혁명 이후 타일은 이집트에서는 쇠퇴되었지만 유럽에서는 왕조의 지원으로 기업가의 자본으로 육성되어 현 세계 타일의 중심지가 되어 발전해 왔다. 이런 바탕위에 유럽은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이태리와 스페인이 세계타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풍부한 요업원료의 바탕위에 저임금구조에 기인한 저가의 제품을 무기로 세계타일시장에 진출하는 중국 또한 세계타일시장을 잠식해 가며 추격하고 있다. 2. 타일의 고급화 고급타일은 타일의 강대국이라 지칭되는 유럽의 이탈리아 및 스페타일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태리타일산업의 성장배경은 디자인의 우세이다. 14세기부터 16세기까지 르네상스가 화려하게 꽃피웠던 이탈리아는 이러한 문화적 역사적 배경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많이 배출하였다. 1970년대에 Piemme회사는 디자이너에 의한 타일을 선보였다. 디자이너 Vamentino는 장식시리즈를 선보였는데 이것은 대성공이었다. 그 후 다른 타일 제조업자들이 유행처럼 미소니, 페레, 크리지아, 비아지오티, 베르사체 등의 유명 디자이너를 대거 합류시켰다. 실제 이탈리아 내의 타일소비자의 제품선택 시 고려조건을 보면 최종가격 21%, 브랜드명 16%, 그리고 세 번째로 디자이너 이름이 14%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1980년대 디자이너에 의한 타일은 이탈리아 타일 판매의 10%를 점유하게 되었다. 유명 디자이너의 활략을 바탕으로 타일의 고급화가 급격히 진행되었으나, 이탈리아 시장의 포화에 따른 급격한 타일경기의 하락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이탈리아 생산업체들은 국내시장의 매출을 줄이고 수출을 늘렸고, 이탈리아의 타일생산자들은 해외 진출의 필요성을 느껴 대리인이나 도매업자들을 이용하여 샘플을 가지고 해외로 나갔다. 또한 생산기술의 혁신으로 생산량의 증가를 가져왔으나 과잉공급을 이끌어 더욱 더 해외 판매의 활기를 띠는 노력을 했다. 또한 건축가, 디자이너, 소비자들에게 세계적으로 읽혀지는 아탈리아의 장식잡지들에 광고를 했다. 그러한 노력으로 수출증가를 가져왔고, 이탈리아 타일의 명성은 한층 더 강화되어갔다. 또한 1980년대 중반 미개척시장인 미국진출을 시도하였다. 이탈리아를 모기업으로 하는 Marazzi USA는 1987년에는 미국생산업체중 네번째 안의 위치에 우뚝 서게 된다. 또한 1980년에서 87년까지 미국 내 이태리타일을 판매 촉진하는데 800백만달러를 투자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세라믹타일의 주요한 무역박람회를 자국에서 매년 유치하고 시험적인 디자인, 표현기법, 이를 표현하기 위한 신원료들을 홍보하고 있다. 이런 배경으로 고급화타일의 맹주로 부상한 이탈리아 타일은 현재에 와서는 소강기를 맞이하고 있다. 타일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첫 번째로 디자인을 표현하고 새로운 적용기법을 위해 바탕이 되는 Raw Material이 풍부해야 되며, 이런 기법들을 대량생산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개발이 동시에 행해져야 한다. 아무리 우수한 디자이너를 보유하더라도 표현기법과 제조설비의 한계로는 고급화된 제품창출이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천연 원료들의 부족으로 인하여 지속적인 타일의 고급화에 한계에 직면하게 된다. 그 예로, 이탈리아 타일의 경우 적점토를 활용한 타일 뒷면이 붉은 타일의 생산이 주였으며 이는 백점토가 풍부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원인으로 이탈리아 타일산업은 스페인시장으로 진출을 꾀하게 되었고, 풍부한 천연자원으로 인한 스페인 타일산업이 극격히 발전하여 왔다. 그리고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개발된 새로운 표현기법들은 생산설비의 지속적인 개발과 동시에 발전함으로서 다른 나라에서는 흉내내지 못하는 고급제품의 타일로 지속적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또 성공하고 있다. 이탈리아 및 스페인에서 개발되는 신 표현기법 및 패턴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그 기능에 맞는 설비의 수입 및 원료의 수입이 선행되어져야 하기 때문에 타일의 생산을 위한 제반설비 투자가 불가피하다. 같은 맥락으로 국내 타일의 성장은 유럽의 디자인, 원료, 표현기법 및 신설비를 도입함으로서 국내 시장을 선점하려는 정책으로 일관되어졌다. 현 국내의 고가타일은 타일의 유면을 연마한 Polishing 제품과 천연대리석 질감을 파우더 프린팅 기법으로 표현한 자기질 타일이 주류이면 또한 타사 및 타국에서는 모방을 하지 못할 정도의 프린팅 회수를 10번에서 15번까지 적용한 고급화된 타일제품 및 디자인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3. 타일의 기능화 현 국내에서 타일에 기능을 부여한 제품은 미끄럼방지 타일, 항균타일, 바이오타일, 표면오염을 적게 하는 오염방지타일, 습도를 조절하는 조습타일 그리고 음이온방출타일 등이 있다. 산업의 발달 및 경제력 향상은 소비자들이 건강에 관심을 보이면서 타일에 기능을 부여된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타일생산업체에서도 이 기능을 부여하는 타일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지하철 화재 사건으로 야광타일(축광타일)의 시장이 확대되기 시작하고, 병원에서의 소독약 냄새를 중화시키는 광촉매 제품, 빛의 낮은 조도에서도 항균작용이 가능한 은이온계 항균제품 그리고 실내 습도 및 오염을 방지하는 제품들이 개발이 가시화 되고 있다. 특히 항균기능을 부여한 항균타일은 항균물질에 차이가 있으나 각사마다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고, 생산, 제품화되고 있는 회사도 있으며 주로 무기계항균제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의 무기계항균제를 대별하면 다음과 같다. 하나는 은 등의 항균성금속이온을 무기담체에 담지 시킨 재료이다. 이 재료는 항균성은 금속이다. 무기화합물의 역할은 담체이고 직접 미생물세포에 작용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항균활성의 발현은 담체인 세라믹스의 성질에 의하여 뛰어난 영향을 받는다. 항균작용은 은이온이 서서히 용출되어 효과를 나타낸다. 은이온의 항균기구는 아직 잘 해명되지 않았지만 현재 전자전달계 저해, 세포막 손상, DNA와 결합의 세가지 작용기구가 보고 되고 있다. 다른 두가지는 세라믹스체의 성질을 항균제로써 이용한 점에서 금속계와 다르다. 하나는 산화티탄을 중심으로 한 산화물 광촉매계이다. 코팅가공 등을 실시하고 400nm 전후의 빛을 조사하여 살균하는 방법이 제안되어 있다. 빛을 조사함에 따라 TiO2 가운데 전자가 여기되고, 이 여기전자(e-)에 의하여 산소분자가 환원되어 슈퍼옥사이드(O2-)가 생성된다. 한편 전자가 빠져 가전자대에서 생성된 정공(h+)은 물분자를 하이드록시래디칼(OH)이 활성산소로 변화시킨다. 이 생성된 활성산소종이 산화제로써 작용 살균을 한다. 다른 하나는 금속산화물세라믹스에서 세라믹스 그 자체가 항균활성을 갖는 것이다. 이들 재료는 빛을 조사할 필요는 없고, 또 천연광석이나 조개껍질의 소성분말 등에서 주성분으로써 함유되고 있고, 경구 접종도 가능하기 때문에 시품이나 환경 등의 분야에도 응용이 기대된다. 타일에서의 적용은 제조 당시에 볼밀에 항균물질과 유약원료들을 동시에 투입 분쇄, 시유하여 소성하는 방법과 제품화가 끝난 타일에 코팅하여 얇은 항균막을 형성시켜 건조, 강화 시키는 것과 제품화가 끝난 타일에 항균제를 코팅하여 다시 300~500℃로 재 가열하는 방법으로 나눠지며, 재가열 방법은 재가열 장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적용되는 경우가 희박하다. 오염방지의 기능을 부여한 타일은 광촉매를 적용한 것이 주류이다. 상기에 언급한 TiO2계 광촉매가 주로 사용되며 TiO2의 친수성에 의한 표면 젖음을 넓게 유도하는 것과 빛에 의한 광촉매 반응으로 오염 및 항균특성을 이용한 것과 타일 완제품 위에 직접 TiO2계 광촉매를 코팅하여 강화시키는 것으로 대별된다. 그러나 TiO2계 광촉매를 이용한 항균타일들은 적절한 파장의 빛에 의해 활성화하기 때문에 조도가 약한 실내화장실은 그 효과가 매우 저하된다. 특히 광촉매타일 제품의 경우 그 효과는 빛의 조도에 따라 확연한 차이가 나타난다. 당사의 시험결과로는 광촉매 코팅 후 유기 잉크를 도포하고 실외 태양광선에서 노출시키면 거의 10시간 경과 시 차이를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었으나, 조도가 150Lux 이하인 화장실에 방치했을 경우, 거의 30일 정도 방치 시켜야만 앞선 유사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실내 빛의 조도가 낮은 곳에서의 항균타일의 경우 은이온계 항균제가 더욱 더 효과적이라 판단된다. 또한 항균 및 오염방지의 기능을 부여하기 위한 물질을 초기에는 대부분 일본에서의 수입에 의존한 상태이나 지금은 국산화에 성공하였으며, 항균 및 광촉매물질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상태이다. 음이온방출 타일은 음이온의 효과를 타일에 접목시킨 것이다. 이 음이온의 발생원리는 공기의 이온화법 천연광석을 미분하여 이용하는 방법, 희토류광물로부터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방법 및 인공적인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방법 등이 있다. 타일에 음이온의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은 천연광석 또는 가공된 세라믹스에 희토류광물을 첨가하여 혼련 분쇄하여 만들어진 음이온 방출 물질을 타일유약에 혼입하여 분쇄, 소성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조습타일의 경우 실내 습기가 많을 경우 습기를 흡수하고, 실내가 건조할 경우 타일에 부여한 것이다. 이는 제올라이트 등의 미세 기공의 이온교환기능의 특징을 이용하여 탈취, 흡습 등의 기능을 타일에 부여한 것이다. 4. 대책 상기 언급된 고부가가치 타일의 발상지는 유럽의 이태리, 스페인 등이고 기능성을 부여하는 물질의 개발은 거의 일본에서 선행되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타일 및 세라믹 원료의 부족 및 주택보급율이 100%를 넘어선 국내 타일시장이 고급화로 무장한 유럽의 타일과 저가의 공세로 잠식해오는 중국타일이 국내의 타일시장을 더욱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유럽의 고급타일과 중국의 저가 공세 사이에서 국내 타일산업은 그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표현도 가히 과장된 말은 아니다. 이에 국내 타일 시장의 문제점을 간략하게 짚어 보면, 첫째 국내 타일시장의 포화, 둘째 저품위·고가타일의 국내 시장 잠식, 셋째 유럽의 고품위·고가 타일의 국내 시장 잠식, 넷째 타일표현기법, 제조기법 및 새로운 원료 개발 미약 등으로 들 수 있다. 특히 이태리의 경우 지중해의 기후 특성상 건축 자재로서의 목재가 매우 고가이며, 타일 마감재가 더 값싼 조건을 배경으로, 유명 디자이너 타일업계 진출 그리고 타일산업단지의 형성으로 타일생산업체에 근무하던 엔지니어가 설비개발을 행하는 인력왕래 구조 및 타일산업의 분업화가 이태리의 제품의 고급화 및 설비의 고급화의 원동력이었다. 그리고 중국 또한 선진유수타일 제품을 모방하여 풍부한 천연원료와 저임금구조로 국내 및 세계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런 중국의 저돌적인 시장 개척으로 이태리 및 스페인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불투명한 세계타일시장에서 타일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명백하다. 첫째, 타일을 특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유럽에서 유행하는 디자인 및 제조기법을 명확하게 파악하여, 국내시장에 통용되는 제품으로서의 재창조가 선행되어야 하며, 또한 국내 타일생산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표현기법, 제조기법 및 새로운 패턴의 원료들을 개발해야 하며, 국내 원료업체들의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 유럽의 원료를 수급하는 것은, 유럽의 굴레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기 때문에 과포화된 국내 시장을 넘어 유럽시장 및 타국의 타일시장의 진출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독자적인 디자인, 독자적인 표현기법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국내 유약원료업체와의 공동 개발 및 분업화로 서로 공존하면서 독자적인 새로운 패턴의 제품개발을 구축해야 한다. 둘째 저가 공세의 중국제품과 생산의 합리화로 낮은 제조단가유도, 품질, 품위 우위 및 판매 후 철저한 사후 관리로 차별화해야 할 것이다. 특히 유통에서는 거의 저가의 중국제품의 우세로 국내 타일 제조업체기 곤욕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한 저품위의 타일이 국내혼입으로 물베임, 시공 후 크랙발생 등의 사후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에 아직까지 중국타일의 품질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편이나 가격적인 잇점으로 국내 타일업계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셋째 국내 건설사와 협조 및 공조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국내 타일시장은 유통시장과 건설사 스펙시장으로 대별된다. 건설사 모델하우스용의 스펙의 경우 거의 짧아도 일년 이후에 본 물량이 소모되므로 국내생산제품의 타일이 우선적으로 되어 공급되어 왔다. 건설사는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컨셉의 도입으로 건설시장의 선점이 요구되는 현실에서 국내타일업체가 건설사가 필요로 하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가지는 제품의 개발을 통한 공조 체제가 갖추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2005년 이후에는 리모델링 시장의 확대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며, 특히 리모델링 건축에서는 건설사 및 리모델링업체가 표방하는 컨셉에 알맞은 제품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넷째로 신개념의 고기능제품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 시켜야 한다. 현재 산학연을 통한 기술개발을 꾸준히 하는 업체도 있지만 그렇게 활성화 되지는 않은 상태이다. 타일업계에서 기술연구소를 운영하는 생산업체가 얼마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선진유수타일의 모방에서 이제는 고품위, 내국인의 정서에 적합한 고기능성타일의 개발을 위해서는 연구기관과 산학연을 통한 지속적인 투자의 확대로 기술적인 노하우의 축척을 바탕으로 새로운 개념의 타일 개발이 절실하다. 다섯째로 국내 타일업체의 중국으로의 진출이다. 이탈리아의 타일업체가 천연자원의 부족과 이로 인한 원료수급의 원가상승으로 스페인으로 거의 진출하였다. 거의 5년에서 10년 전에는 이탈리아 기술자들이 국내로 순회하면 원료 및 표현기법을 소개하였으나, 지금은 스페인 기술자들이 주류이다. 그 이유는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 타일시장의 확대와 현 포화상태로 추정되며 또한 중국 타일의 도전으로 점차 스페인의 타일시장이 악화됨에 따라 동남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타일업계도 국내타일 틈새시장으로 공략하는 것 못지않게 중국에서의 시장선점으로 전환하는 것도 매우 큰 득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타일업체에 종사하는 인력의 양성이 더욱 더 활성화 되어야 한다. 국내 타일의 발전배경에는 88올림픽을 기점으로 성장하였다. 이때의 품귀현상에 기인된 양산체제의 증축과 유럽의 디자인 및 설비를 도입하여 성장하였고, IMF의 경기불황으로 인해 매우 침체된 양상을 나타내다가 작년에는 2002년 월드컵에 기인된 일시적인 타일시장의 활성화로 각 제조업체의 설비도입이 추진되어졌다. 그런 배경으로 개발 및 생산에 종사하는 기술자들은 도입된 설비 및 도입된 표현기법의 정상화 및 유지에 전념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또한 IMF 여파 및 타일경기의 악화로 인하여 기술자들은 소수의 인력으로 기술자로서의 전문성보다는 포괄적인 업무수행을 함으로서 각사 고유의 기술을 축적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지 못하는 일부 업체를 볼 때 개인적인 안타까움을 느낀다. 그리고 젊은이들의 이공계대학 진학의 기피현상과 세라믹을 전공한 공학도 역시 3D업계로 인식되어지는 타일제조업체로의 진로를 가히 즐거워하지 않는 추세이다. 추후 5년, 10년 후의 타일산업을 짊어지고 가야할 인력 양성이 포괄적인 제도적 차원에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5. 결언 국내 타일시장의 위기로까지 표현되는 이 시점이 우리 타일업계가 각고의 노력과 자구책의 강구로 가일층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를 위해서는 상기 제시한 디자인의 개발과 더불어 제조기법의 발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한국적인 정서에 적합한 신개념의 타일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국내타일생산업체의 타겟이지 않은가 싶다. 이탈리아의 경우 싸롤로, 스페인의 경우 가스테옹 지역에서 타일제조업체가 80% 정도 밀집되어 있고, 타일 제조 기술자가 설비제조 기술자로 이동하여 개발된 신 표현기법을 대량생산에 적합한 설비의 개량,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동일산업의 군락의 형성을 통해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각 공정별 분업화 및 차별화로 타일산업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 타일의 발전은 각사별로 거의 독자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나, 제조기술 및 표현패턴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내 프리트 생산업체 및 설비협력업체와의 공동의 노력이 필수적인 사안이다. 아울러 국산타일에 대한 국민과 건설사와 정부의 관심도 수요증대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정부, 관련협회, 타일관련연구기관의 제도적, 기술적 연계성과 수입판매업자들의 국내 타일시장을 무시한 무분별한 수입으로 인해 국내 타일업체의 위협이 됨을 인지하고, 또한 거시적으로 판매수익이 기술개발투자로 지원될 때 국내 타일의 성장기반이 조성될 것이다. 국내타일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신개념의 고기능제품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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