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IBM사는 세계 최소의 고상 발광소자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로 최초로 전기적으로 제어가 가능한 단 분자 발광소자가 개발됨으로써 분자 단위 장치에 대한 이해가 급속히 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탄소나노튜브는 현재의 실리콘 칩 크기가 더 이상 작아지기 힘들어질 때, 실리콘 장치를 대체할 수 있는 제일 첫번째 후보로 꼽히고 있는데 IBM의 발광소자는 지름이 1.4nm이고 3단자 트랜지스터의 형태를 하고 있는 하나의 나노튜브로 되어 있다. 현재의 반도체 트랜지스터와 같이 낮은 전압을 게이트에 가해주면 나노튜브의 반대쪽 끝(장치의 소스와 드래인에 해당)으로 전류가 흐르게 되어있다.
연구팀은 이 발광소자에서 1.5㎛의 파장을 내보내는 빛이 발생함을 발견하였는데 이 파장의 빛은 광통신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빛이라 특별히 가치가 있다. 나노튜브 발광소자는 여러 개가 배열된 형태로 또는 탄소 나노튜브와 함께 집적되거나 실리콘 전가 장치의 부품으로 쓰일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탄소 나노튜브로부터의 유도 광 방출’이라는 제목으로 J. A. Misewich, R. Martel, P. Avouris, J.C. Tsang, S. Hinze 그리고 J. Tersoff가 2003년 5월 2일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A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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