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州공업대학의 橫野照尙 교수는 산화티탄 광촉매로 고활성의 아나타제, 루틸 혼합형을 개발했다. 두 형의 결점을 보완할 수 있어 광산화 반응에서는 활성이 몇 배 향상된다. 할로겐 화합물 등 난분해성 물질의 분해와 합성반응으로 효율향상을 꾀할 수 있을 것 같다. 광촉매는 원리적으로 산화와 환원의 두 반응을 동시에 일으킨다. 산화티탄의 루틸형은 산화력은 강력하지만 환원력이 약해 균형이 잘 맞지 않는다. 다른 결정타입인 아나타제형은 산화력은 약하지만 환원력이 강해 균형이 맞는다. 둘의 장점을 끌어내자는 요구가 있는데, 단순한 혼합으로는 반응성이 둘 다 중간 정도가 되고 만다. 이번에는 이 2종류를 혼합하여 초음파 처리함으로써 입경 약 10나노미터의 아나타제형 입자가 약 500나노미터의 루틸형 입자에 고분산으로 담지시킨 것을 얻을 수 있었다.
반응이 잘 일어나지 않는 나프탈렌의 산화에 이 혼합형 분말을 사용하여 산소를 흘려 넣으면서 자외선을 조사한 결과, 알데히드체가 생성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루틸형의 비율이 70% 정도인 것이 고활성으로, 촉매활성은 두 형의 몇 - 10배 정도로 높아졌다. 루틸형이 산화능력을, 아나타제형이 환원능력을 각각 발휘하여 골고루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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