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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잉커도예촌 현지 탐방
  • 편집부
  • 등록 2003-11-24 23: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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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커 도예촌은 전통과 현대, 생활과 예술 도자가 공존하는 대만의 유명 도예마을이다. 본지 취재팀은 지난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대만의 유명 도예마을 ‘잉커 도예촌’과 ‘국립역사박물관’, ‘대만수공예센터’, ‘화련석재공예촌’, ‘국립고궁박물관’ 등을 ‘공예아카데미CEO과정 - 대만 공예산업 벤치마킹 연수단’(한국공예문화진흥원·한국경제신문 한경아카데미 공동주관)일행과 동행, 취재했다. 도자 산업기술과 예술이 집약된 도예촌 500여개의 도자관련 업체 대만 도자문화 이끌어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에서 남서쪽으로 차량을 이용,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잉커(鶯歌)도예촌’은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도예마을이다. 대만의 도자산업기술과 도자예술이 함께 어우러진 이곳에서는 명·청 시대 북경의 황실용 도자기를 재현해 낸 전통도자부터 현대생활도자와 도자예술작품까지 대만 도자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이 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도예 관련 업체는 대규모 도자산업체를 비롯해 전통요장, 도예공방, 전시판매장 등 500여개에 이른다. 이들은 수도 타이페이를 비롯한 인근 지역 10만명의 인구와 매년 이곳을 찾는 수백만 명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도예품을 생산, 판매하며 대만의 도자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대만 최초 도예박물관 유물전 현대도자전 학술연구 개최 박물관 시설 곳곳 도제화해 볼거리 제공 잉커도예촌 초입에는 현대식 건물의 ‘대만 잉커 도예 박물관’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지난 2000년 11월에 개관한 이 박물관은 대만 최초의 도예박물관이다. 박물관에서는 도예 유물전을 비롯해 현대도자전, 학술연구회의 등이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건물 지하 1층에는 전시실, 도서관, 아동도예교실, 카페, 강당이 마련돼 있으며 지상 1층에는 아트숍, 특별전시관, 전통도자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지상 2층에는 4개의 전시실이 있다. 제1전시실에는 ‘대만 도자의 기원’, 제2전시실에는 ‘잉카 도자기마을’, 제3전시실에는 ‘현대도자’, 제4전시실에는 ‘산업도자’와 관련한 유물과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지상 3층에는 4개의 특별 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2003년 제3회 타이페이 도예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대만 유명 도예작가전이 열리고 있다. 공모전 수상작 전시는 내년 1월 4일까지 열린다. 이밖에 야외공간에 설치된 대형 환경도자작품과 박물관 곳곳에 설치된 안내판, 휴지통, 야외벤치, 사물보관함, 화장실 세면대 등 편의시설을 도제화한 것이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잉커도예촌, 제작과정별 전문기술자가 모여 작품제작 산업도자인과 전업도자예술인간 컨소시엄 사업 활발 박물관을 지나 도예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거의 대부분의 건물이 높은 굴뚝을 지니고 있어 도자기관련 요장이 운집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이곳의 요장 대부분은 자체 제작실과 전시실 등을 갖춘 중소기업규모이다. 요장의 직원들은 점토, 유약, 성형, 조각, 장식 등 제작과정별로 구분돼 각기 전문성을 지닌 기술자로 활약하고 있다. 요장 안으로 들어가면 도공의 작업 광경과 화공의 그림솜씨를 직접 볼 수 있어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도예촌에는 예술성 있는 도자조형 작품을 만들어내는 전업작가가 10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정규교육을 받았거나 유학을 다녀온 이들이다. 이곳의 전업도예인들은 감각적인 도자디자인을 개발하고 산업도자업체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제작, 생산, 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1㎞길이의 100여개 도예매장골목 조성 생활도자기 감상 구입 매년 10월 축제개최, 대표 관광코스로 주말 인파 북적 마을의 언덕 위에는 깔끔하게 조성된 도예매장골목이 눈길을 끈다. 도자기로 제작된 약도판이 있는 입구로부터 약1㎞ 길이에 이르는 이 골목에는 길을 따라 100여개의 전통, 현대 도예상품 매장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단순한 저가형 그릇을 비롯해 전통도자기, 다기세트, 고가의 현대생활자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도자기를 감상, 구입할 수 있도록 조성돼 있어 주말이면 몰려든 관광객들로 발 딛을 틈이 없다. 상품매장 사이에는 10여대의 전기물레를 마련해 놓고 물레체험단체의 방문을 기다리는 도예교실도 마련돼 있다. ‘잉커도예마을’은 대만의 대표적인 관광코스로 매년 10월에는 정부 지원으로 ‘잉커도자기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축제기간에는 매년 1백만명의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어 대만으로 여행을 간다면 이 기간에 꼭 한번 찾아 볼만 하다. 김태완 기자 anthos@hitel.net 한경공예아카데미 CEO 과정 1기회원 35명 대만 공예산업 벤치마킹 연수 목적 참관시찰 한국공예문화진흥원(원장 이돈종)과 한국경제신문 한경아카데미(원장 김대곤) 주관으로 구성된 대만 공예산업 벤치마킹 연수단 35명이 지난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대만의 타이페이 시 인근과 화련지역 공예관련산업체와 박물관 등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공예아카데미 CEO과정’의 프로그램으로 대만의 공예산업 시찰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일정에는 주요 공예지역인 잉커 도예촌과 대만국립역사박물관, 대만수공예센터, 중정기념당, 잉커도예박물관, 화련 석재공예촌, 고궁박물관 등의 방문과 세미나가 마련됐다. 일정 첫날인 10월 15일에는 1945년 설립, 토기에서부터 흑도, 청화자기 등 4~5만 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대만국립역사박물관’과 전국에서 모인 우수공예상품을 전시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대만국립공예품관’, 타이페이의 유명한 관광명소인 대만의 영웅 장개석 총통 기념관 ‘중정기념당’을 방문했다. 10월 16일에는 잉커도예촌을 방문, 잉커도예박물관의 오진풍(吳進風)관장과 잉커도예마을 조합 대표의 환영을 받았다. 이날 오전, 잉커도예박물관 강당에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세미나는 박물관 측이 준비한 ‘대만의 도예산업 현황’ 특강에 이어 방문단과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오후에는 잉커도예마을 내 대표요장과 도예상품골목을 시찰했다. 10월 17일에는 타이페이 남동쪽인 화련으로 이동 석재공예촌을 탐방했으며 18일에는 중국 5,000년의 역사와 도자기를 포함한 문화예술품 70만점이 소장돼있는 고궁박물원을 방문하고 일정을 마쳤다. ‘공예아카데미 CEO과정’ 1기 회원 ‘한국공예리더스클럽’ 발족 2기 회원 모집 오는 12월 실시 ‘공예아카데미 CEO과정’은 한국공예문화진흥원과 한국경제신문 한경아카데미가 공동으로 주최한 교육과정이다. 이 교육과정은 한국 공예문화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선진기업형 CEO양성을 목적으로 개설됐다. 교육 대상은 도예분야를 포함 섬유, 유리, 목, 금속, 한지 등 공예전분야의 업체대표, 임원, 단체장이다. 현재 교육중인 1기 과정은 지난 9월 4일부터 매주 목요일 강좌로 개설돼 오는 12월 4일까지 총 12차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과목은 정부의 공예산업정책을 비롯해 공예산업클러스터, 경영 및 리더쉽, 마케팅, 공예산업관련법률, 해외공예촌산업시찰, e-Business, 유통전략, 디자인경영, 재무/회계/세무, 문화마케팅, 홍보광고전략 등 현업 적용이 가능한 현장이론과 사례 중심이며 각계전문가의 특강형식으로 교육된다. 한편, ‘공예아카데미 CEO과정’ 1기회원 총 32명은 지난 10월 2일 ‘한국공예리더스클럽’(회장 임부원, (주)보광퓨터 대표)을 발족해 공예문화발전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개설되는 ‘공예아카데미 CEO과정’ 2기회원 모집은 내년 2월경 실시될 예정이다. 「공예아카데미 CEO과정」 문의 ·한국경제신문 한경아카데미(이정민 과장) 02-360-4881~6 leejm@hankyung.com www.bizhappyschool.com ·한국공예문화진흥원(이병욱 부장) 02-733-9040 www.kcp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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