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20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
세미나 유약시험편 상차림 화기 다기 전시 열어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도자기기술학과 작품전 ‘도자기, 기술과 디자인의 만남’이 오는 4월 12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도자기기술학과 졸업생과 재학생 총 100명이 참여해 자신의 대표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작품은 대부분이 학교 수업을 통해 개발한 유약과 소지를 활용한 작품이다.
전시기간 중에는 ‘세미나’를 비롯해 ‘유약시험편전시’, ‘상차림전’, ‘화기전’, ‘다기전’도 선보인다.
세미나는 소지, 유약, 투각, 등요소성, 다완 등을 주제로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예술의 전당 디자인미술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세미나는 석사학위논문을 위주로 발표하며 발표자로는 매일 3회씩 석사 2명과 원로전통작가 1명이 참여한다.
세미나의 주제는 일정별로 13일에는 ‘황토유약 개발’, ‘안료를 이용한 색소지 개발’, ‘투각기법’, 14일에는 ‘석회유의 크롬 발색에 관한 연구’, ‘옹기용 화장토와 투명유 개발’, ‘다완’, 15일에는 ‘천목유약 제조에 관한 연구’, ‘아연결정유약에 관한 연구’, ‘전통가마소성’, 16일에는 ‘석회-마그네시아를 이용한 유약 만들기’, ‘저수축 도자기 소지개발’, ‘상감기법’순으로 진행된다.
‘유약시험편전시’에는 명지대 도자기기술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2천여 개의 유약시험편이 선보인다. 시험편은 전통재유를 비롯한 결정유, 색유 등이다. 각 시험편의 유약데이터, 소성조건 등도 일반에 공개된다.
이밖에 이벤트전시로 열리는 ‘상차림전’에서는 테이블코디네이터 조은정씨가 기획한 전통도자기를 이용한 12개 상차림을 선보이며 ‘화기전’에서는 대형화기 20여점, ‘다기전’에서는 10여 세트의 다양한 다기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명지대 이병하 교수는 “저희 학과는 2년마다 동문전 형식의 전시를 열어왔습니다. 지난번까지의 전시는 학생작품전 형식이었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전과 함께 유약, 논문 등의 자료도 공개합니다. 이번 전시는 도예가들과 도예전공학생들을 위한 정보 공유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전한다.
‘도자기, 기술과 디자인의 만남’전의 입장료는 일반이 2천원, 학생은 1천원이다. 단, 세미나 참석은 무료이다.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