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이 최근 화물수송에 따른 운임을 기습 인상하면서 시멘트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철도청이 12월 1일 이후 수송되는 화물의 운임을 일률적으로 5% 올리면서 시멘트업계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철도운송료 인상으로 시멘트업계는 연간 60억원 이상의 추가 부담을 안게 된다. 업체 관계자는 “단양과 제천 등 중부지역 시멘트업체는 파업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BCT를 통한 육로운송과 함께 철도운송 등으로 수송수단을 이원화해 운영하고 있지만 철도청이 화물수송 운임을 무분별하게 인상하고 있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철도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철도운임은 적정가격의 60%에 불과해 앞으로도 30% 가량의 인상요인이 있다”고 전제하고 올 초부터 철도운임을 10%의 인상을 검토했으나 시멘트업계의 부담 등을 고려해 인상폭을 5%로 낮추고 인상시기도 늦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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