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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경기호황 불구 곳곳 ‘암초’
  • 편집부
  • 등록 2004-03-17 22:03:00
  • 수정 2016-04-08 22: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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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래그분쟁 관련 파장 예상, 운송비용 부담 가중 중국 유연탄 수출물량 축소에 따른 시멘트 제조원가 상승도 부담 지난해 국내에 공급된 시멘트는 2002년 5천430만톤에 비해 7% 가량 증가한 5천820만톤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시멘트 경기 호황은 올해에도 이어져 5천900만톤 이상의 내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호조전망 속에서 최근 시멘트 경기 호황에 발목을 잡는 위험요소들이 나타나면서 시멘트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시멘트 수입물량 급증, 슬래그 분쟁 우려 지난해 기술표준원의 KS F 4009 규정계정에 따른 시멘트업체와 슬래그 시멘트업체간의 갈등이 심화됐었다. 이에 따라 슬래그 시멘트업체에서 중국과 일본 등에서 시멘트 수입에 적극 나서면서 수입산 시멘트 물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 대형레미콘업체를 중심으로 중소레미콘업체까지 시멘트 수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시멘트 수입물량은 전년에 비해 60% 가량 증가한 300만톤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최근 대형레미콘 회사인 유진종합개발에서 슬래그 시멘트업체인 고려시멘트를 인수함에 따라 ‘슬래그 분쟁’과 관련해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철도청 운송비 인상, 시멘트업계 운송비 부담 가중 철도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시멘트 운송비용을 일률적으로 5% 인상했다. 이에 따라 시멘트업계는 시멘트 운송과 관련해 연간 60억원 이상의 부담을 안게 됐다. 지난해 BTC 화물연대 파업과 전국 철도노조 파업 등과 같은 원인으로 시멘트 운송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제천 및 단양 등의 중부지역 업체들은 육송 및 철도운송 등으로 수송수단을 이원화하여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시멘트업계에서는 용이한 철도수송을 위해 화차와 사일로 등을 설치하는 등 고정비 비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철도운송비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항운노조측 하역비 요구 시멘트업계와 갈등 한편 해상운송 또한 상황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최근 시멘트업체와 항운노조측은 시멘트 하역비와 관련 대립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항운노조측이 일정률의 하역비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양항의 경우 업체들은 광양제철소 부지에 하역시설을 갖추고 시멘트를 해송하면서 별도의 하역비를 지불하지 않았다. 그러나 라파즈한라가 광양항에 선적부두를 설치하면서 항만노조가 하역비로 톤당 170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멘트업체 관계자는 “시멘트업체에서는 해상운송에 필요한 전용선의 도입을 통한 기계화설비로 하역을 하고 있다”며 “간단한 작업으로 하역이 가능한 상태여서 노조측의 하역비 요구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 문제는 아직까지 해결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앞으로의 진행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내 유연탄 수요 폭증에 따라 중국 정부에서 유연탄 수출 물량을 축소하면서 국내 시멘트업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이를 운송하는 벌크선 운임도 인상되면서 시멘트 제조원가 상승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시멘트업계는 폐타이어 등과 같은 생활 폐기물을 혼합연료로 사용하면서 유연탄 비중이 감소 추세에 있으나 아직까지도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연탄 수급 불안, 벌크선 운임 5배 인상 중국은 내수 급성장에 따른 유연탄의 중국 내수시장 우선 공급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의 유연탄 업체들은 수출 물량 축소와 수출을 하더라는 가격을 올려 받는 일이 생기고 있다. 벌크선 운임 인상 역시 중국의 급성장에 따른 이유이다. 중국으로 이동하는 원자재 수요가 크게 늘면서 벌크선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벌크선 운임이 지난해 4~5배 인상 되는 등 국내 시멘트업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吳德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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