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선우식 조선내화(주) 기술연구소 소장 “중국 내화물 기술력 급상승…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으로 국제경쟁력 키워야”
  • 편집부
  • 등록 2004-03-22 22:28:18
기사수정
최근 중국산 내화물의 급격한 성장 속에서 국내 내화물업계는 ‘무한경쟁체제’에 돌입했다. 무한경쟁체제 상황 속에서 국내 내화물업체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료공급, 저렴한 인건비의 중국으로 생산 설비를 이전하는 등의 다양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경쟁력 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내화물업체들의 세계시장 경쟁력은 미흡한 상황이다. 국내 내화물 산업의 선두주자인 조선내화(주) 기술연구소 선우 식 소장을 만나 무한경쟁체제에서의 내화물 연구계의 대응현황에 대해 들어보았다. 선우 식 소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80년 조선내화(주)에 입사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기술연구소를 맞고 계신데, 현재 내화물업계 현황은 어떤지 말씀해 주십시오. 일본, 유럽 등 국제적 내화물 기술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의 경우 1998년 이후 성장을 멈춘 상황에서 새로운 기술의 제품보다는 내화물의 원단가 방향에 맞춰 공급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내화물 수명 향상에 따른 수요 감소와 수요 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장의 해외이전으로 신규 수요의 부재, 중국 내화물 수입에 따른 가격경쟁 심화 등 매우 어려운 상황에 정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내화물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으로의 지속적인 공장이전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제화 시대를 맞아 국내 기술현황은 어떤지 말씀해 주십시오. 최근 중국 내화물의 기술력 향상에 따라 국제시장에서의 그 신뢰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기술력 향상은 정부주도의 기술교류를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산업체 및 학교에서의 연구개발은 정부를 통해 각 업체로 전파, 최신의 기술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 투자하는 해외 업체들도 최신의 기술로 갖추고 진출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내화물 기술은 급상승하여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내화물업체들은 국내 업체간의 기술교류는 매우 미흡한 상태이며 정부나 학교 또는 연구소로부터 최신의 기술이나 정보도 얻기 어려운 실정으로 각 사 나름대로의 노력을 통해 자사의 기술력을 높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같은 현상은 무한경쟁체제 흐름에 역행하는 것으로 국내 내화물업체의 국제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계약 등에 넘어야 할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산 내화물 시장 잠식에 따른 기술연구소의 대응 전략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국제시장은 최신의 기술만이 시장경쟁 속에서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기존의 가격경쟁은 무의미하며 저·중급 기술을 통한 경쟁 또한 의미를 찾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에 저희 기술연구소에서는 최신 내화물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세계시장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회장님을 비롯한 전 직원이 기술력 향상만이 기업생존 방안임을 인식하고 이를 위해 전문연구인력 확보, 고품질 원료 구입, 다양한 연구 테마확보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 기술연구소에서는 새로운 연구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구·개발 성공 제품의 sample 제작, 시뮬레이션 장비를 통한 현장 적용과정을 일원화함으로서 제품 개발 성공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업계 발전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선 국내 내화물업체는 중국 제품이 저급품이라는 인식을 버려야 합니다. 내화물 주요사용자(제철, 제강)와의 유대강화를 통해 win-win 전략을 추진하여 이익을 배분, 공존·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할 것입니다. 또한 산·학·연간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국제화 시대에 맞는 고급인력 육성·확보, 신제품 개발·현장 적용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키워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기술만이 생존의 길이란 것을 되새기며 내화물 연구·개발에 전력투구 해야 할 것입니다. 吳德根 기자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monthly_cera
세로형 미코
03미코하이테크 large
02이삭이앤씨 large
오리엔트
미노
삼원종합기계
진산아이티
케이텍
해륭
대호CC_240905
01지난호보기
월간도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