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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공예가협회 아트페어
  • 편집부
  • 등록 2004-04-22 22: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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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ect : the new art fair for contemporary objects 2.20~2.24 글+사진 김효선 _ 도예가 ‘Co[]ect : the new art fair for contemporary objects’는 지난 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전시행사로 영국 공예가 협회가 주관하고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덴마크, 스웨덴, 북아일랜드, 스위스, 호주, 일본, 미국 등 10개국의 갤러리가 참여했다. 이 행사는 각 갤러리의 전속 작가 또는 그들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것으로 올해가 첫 회이다.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양쪽에는 영국 공예가 협회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이 유리관 안에서 전시되고 있었고 입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벽면에는 참여하는 작품들을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게끔 하고 있다.<사진 1, 2> 이 전시는 3개의 전시장으로 구성돼 갤러리마다 개성있는 독특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다. 전시 공간에는 영국 공예가 협회도 참여 했다. 또한 하이라이트라는 공간을 9명의 개인작가에게 제공해 개인전 형식으로 꾸밀 수 있게 해 눈길을 끌었다. 일반 방문객이 쉽게 구입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작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방문객들로 하여금 더 많은 흥미를 갖게 했다. 작가 참여 프로그램은 작가 프리젠테이션과 야외공간 열리는 워크숍으로 진행됐다.<사진 3> 이제 참여 갤러리의 전시 중 필자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전시 몇 가지를 소개하겠다. 로베카 호색 갤러리 Rebecca Hossack Gallery 이곳에서 전시되고 있는 작품은 우화적이어서인지 많은 일반인들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캔(Can)으로 만든 여러 가지 동물들이 어우러져서 하나의 동화를 보는 듯했다. 전시된 작품은 실제로 거의 대부분이 팔려나간 상태였다.<사진 4> 글라스 아티스트스 갤러리 Glass Artists’Gallery 이곳에서는 유리와 도예 작품을 같이 선보이고 있었다. 특히 도예분야에서는 유명작가인 안 젤라 메로(Angela Mellor)의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그녀의 작품은 호주 도예 잡지ceramic art and perception에 개제된 것으로 다양한 조명의 진수와 함께 수려한 디자인과 소지의 투광성이 돋보이는 식기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 갤러리에서는 유리 작품도 같이 전시되고 있었다. 특히 작가 캐서린 알드레트(Catherine Aldrete)의 유리작품은 정형화된 형태에 여러 가지 색을 대비 시킨 대조의 미학을 보여주었다.<사진 5> 갤러리 루틴 공예센터 The Gallery Ruthine Craft Centre 이 갤러리는 영국 웨일즈 북쪽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회화, 섬유, 금속 등 모든 장르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곳의 전시 작품 중 눈에 띄는 것은 인체 형태에 표현된 화려한 색의 장식이 돋보이는 도예가 다니엘 알랜(Daniel Allen)의 작품이었다.<사진 6> 섬유전문 갤러리 Fiber art 섬유작가 쥴리아 카프라라(Julia Caprara)의 작품은 섬유가 가지는 고유의 성질을 잘 표현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여성이 가지는 섬세함으로 인체를 만드는데 여러 가지의 색깔과 실의 특징, 섬유만이 가지는 텍스추어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었다. 어찌 보면 2D적인 느낌과 3D적인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했다. <사진 7> 미도츄 케에키 코 갤러리 Mitochu Koeki Co 아시아에서는 일본만이 이 행사에 참여했다. 도록에 나오는 작가 요 아키아마(Yo Akiama)의 작품 전시뿐만이 아니라 포장도 일본식으로 해 인기를 끌었다. 또한 관객들이 앉을 수 있게끔 도자기 의자와 왕골 방석을 놓고 그 위에 일본 도예관련 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사진 8> 이밖에 미국과 프랑스의 갤러리들은 주로 쥬얼리를 전시를 하고 있었다. 이 두 나라의 갤러리는 독특한 디스플레이 방식을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프랑스 전시에서는 전시 도우미들이 쥬얼리를 하고 있었으며 또한 남자들이 큰 브로치를 정장에 하므로 써 시각적인 효과를 높혔다. 남자 정장에 큰 브로치를 했을 때 이렇게 새로운 아름다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했다. 영국공예가협회의 기획과 그 기획에 맞춰 협찬하는 박물관, 이런 시스템이 영국공예문화를 일으키는 힘이 라는것을 느끼게 해준 행사였다. 또한 전시관람을 위해 비싼 티켓(24,000원 상당)을 사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전시를 보러 온다는 것에 새삼 놀랐다. 더불어 필자가 절실히 느낀 것은 티켓 값이 아깝지 않을 만큼의 좋은 구성과 기획이었다는 것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유럽전역뿐만 아니라 영국만 하더라도 일본의 도예에 대한 인식은 있는 반면 아직도 한국도예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한국 내에서만 우리 도예가 무수한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이제 해외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도 중요하지 않을까? 영국공예가협회(British Crafts Council)는 런던에 위치해 있으며 협회 자체적으로 전시를 기획하고 전시장을 운영한다. 해마다 새로운 공예 디자이너와 작가를 발굴해 작품 홍보와 그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학생과 일반 대중을 위한 공예교육프로그램과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으며 세미나, 아웃리서치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활동을 보이고 있다. 협회내에서 운영중인 자료 센터와 포토 스토어에서는 누구나 관심이 있다면 작가들에 관한 자료를 볼 수 있다. 또한 아트숍에서는 협회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영국에서 나오는 모든 공예의 책, 전시작가들의 팜플렛, 그밖에 관련 서적을 구입할 수도 있다. 주소는 44a Pentonville Rode/ London N1 9BY/ England, 전화는 44 (0)20 7278 7700, 웹사이트는 www.craftscouncil.org.uk이다. 필자약력 1998 서울산업대학교 도예학과 졸업 2000 서울산업대학교 대학원 도예전공 졸업 현, 영국 University of Wales Institute,Cardiff MA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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