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의 원자구조를 3차원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초고전압 투과전자현미경’이 지난 4월 6일부터 본격 가동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이정순)은 전자를 이용해 물질 구조를 수천만배 확대해 볼 수 있는 ‘초고전압 투과전자현미경’ 완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국가 공동 연구장비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초고전압 투과전자현미경’은 무기 및 유기 신물질의 삼차원적 구조를 0.12나노미터(nm)까지 관찰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연구장비다.
이 장비를 구축하기 위해 기초연은 과학기술부 연구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5년동안 총 179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김윤중 전자현미경팀 책임연구원은 이번 전자현미경 용도에 대해 “NT분야는 차세대 반도체와 나노 신소재 개발에 핵심적인 분석장비로 이용할 수 있고 BT분야는 단백질 구조분석, 뇌신경 세포 구조 분석 등 복합적인 생체 기본구조를 3차원적으로 분석하는데 핵심장비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장비는 대덕연구단지에 설치돼 있으나 원격 제어가 가능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전주, 춘천 등 기초연 분소에서도 장비를 직접 운용할 수 있다. 향후 이 장비는 삼성, LG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사를 비롯해 나노팹 등 산업체와 국가 연구기관과 연계돼 운영될 방침이다. 장비를 이용하려면 사전에 신청을 통해 장비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용시간을 배정받으면 된다. 문의)042-865-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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