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원 투자 월 5만장 양산라인 완공, 5월부터 본격생산, 100억원 수입대체효과 기대
국내 OLED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영향, 차세대 디스플레이전문기업으로의 도약 발판마련
FPD 기판유리 전문업체인 신안SNP(주)(대표이사 안경철 www.snpkorea.com)가 최근 국내 처음으로 OLED 기판유리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총 60억원을 투자하여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떠오르고 있는 OLED의 핵심부품인 기판유리 양산라인을 완공, 오는 5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안SNP에서 생산하게 되는 OLED 기판유리는 sodalime bare glass를 초정밀기술로 연마한 후 이온플레이팅 공법으로 ITO 코팅하여 막에 요구되는 막두께(1500Å), 투과율(85%↑), 시트저항(12Ω/□↓)등의 사양을 만족시키는 제품이다. 또한 이 제품은 ITO코팅막의 표면거칠기를 4~7nm 정도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KTB·인터베스트로부터 30억원 투자 유치,
박사급 연구원 3명 보강
이처럼 초정밀, 고정도를 요구하는 제품의 생산을 위해 박사급 연구원 3명 등 전문인력을 보강했으며 KTB, 인터베스트 등 투자전문업체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인력과 생산장비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에서는 오는 5월부터 기판크기 3700×470×0.7mm와 370×400×0.7mm 등 2종류의 제품을 월 1만 5천장 규모로 양산하고 내년에는 월 3만에서 5만장 규모로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월 5만장은 국내 수요의 50% 수준이다. 이같은 목표가 이루어질 경우 올해는 30억원, 내년에는 100억원 가량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현재 국내 OLED업계에서는 OLED용 기판유리를 전량 일본에서 수입해오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번 신안SNP의 기판유리 국산화가 단순한 수입대체효과 뿐 아니라 이제 막 떠오르고 있는 국내 OLED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LCD를 이어 OLED의 한일 경쟁에서 핵심부품, 소재의 개발은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신안SNP의 기판기술 개발은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이다.
신안SNP, 평판유리 연마업체에서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
신안SNP는 지난 93년 삼성코닝에 근무하던 안경철 현 대표가 설립한 업체로 STN, TFT LCD용 등 각종 평판유리의 연마가공기술과 세정기술, 평가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 동안 쌓아온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에 OLED 기판유리 사업에 나서게 되었으며 앞으로는 OLED 기판사업뿐 아니라 5세대 이상의 TFT LCD 대형연마 장비/기술 개발과 Color Filter, 5세대 연마장비 개발 등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부품소재 1단계 로드맵을 통해 SPG급 Glass를 개발했고 2단계에서는 코팅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는 이같은 첨단기술 개발과 생산체제의 구축을 완료하고 여기에 검사시스템과 운영 소프트웨어를 구축하여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부품소재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매출 100억원에서 올해는 230억원으로 2배이상 늘리고, 오는 2007년에는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회사의 송규호 이사는 “우리 회사의 기술이나 생산제품들의 특성상 품질의 variance가 많아 생산관리의 tool이 필요하다는 점, 개발목표가 매우 높다는 점, 부품이기 때문에 조립불량이 파악되지 않는다는 점,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점 등의 어려움이 있다”며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술력이 좋은 강소업체가 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朴美善 기자
OLED란?
OLED / Organic Light Emitting Diode / 유기발광다이오드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 삽입된 유기물로부터 전기발광 원리에 의해 빛이 나는 현상을 이용한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OLED는 폴리이미드 계열의 유기고분자(IAE-HTM폴리이미드)를 이용하여 영하 45에서 영상 80까지의 모든 온도 범위 내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LCD에 비해 30% 이상 제조단가가 저렴하며 소형 건전지를 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이동형 디스플레이로 적합하다. OLED는 구동전압 및 소비전력이 낮고 색상을 다변화시킬 수 있는 뛰어난 기술적 특성 때문에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 세계적으로 실용화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재료 및 소자 내부 구조상 경제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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