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억원 투자, 충남 당진에 공장 신축, 6월 2일 준공식 가져
연간 3만5천 톤 생산능력 갖춰, 시장점유율 30~35%로 증가 기대
지난 6월 2일 유리섬유제조업체인 한국하니소(주)(대표 김시원 www.hanglas.co.kr)가 충남 당진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당진공장 준공으로 최근 유리단섬유의 수요 증가로 인한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함과 동시에 더욱 질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주)한국유리공업 이세훈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한 준공식에서는 시공관련 업체와 당진군 관계기관 관련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 한국하니소가 국내 최고의 유리섬유 단열재 제조회사로 도약하기를 기원했다. 당진공장 준공식 경과보고 말미에 “한국하니소는 깨끗하고 안전한 공장, 각종 원·부자재를 친환경적 소재로 이용하는 공장,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공장,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공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부터 새로 짓는 초등학교 건물에 불연재 사용이 의무화되고, 각종 공장건물에 불연재 사용이 늘어나면서 유리단섬유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한 유리단섬유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단열재로도 각광받고 있어 유리단섬유 생산업체들이 출하량 증대에 힘쓰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공장에서 당진공장으로 확장, 이전한 한국하니소는 최신 자동화 생산설비로 유리단섬유인 글라스울 생산량을 현재 연간 1만7천 톤보다 2배 이상 많은 3만5천 톤 가량으로 증가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하니소는 그 동안 유리단섬유 공급부족 문제를 완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폭이 1.8m까지 만들 수 있던 기존의 제품을 최대 2.4m까지 만들 수 있는 생산라인을 도입, 고객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게다가 curing oven의 경화능력을 배가해 국내의 경쟁사들이 경화할 수 없는 high-gram weight 제품의 경화 시설 완비로 혁신적인 품질 개선을 이뤄냈다고 한다. 한국하니소는 약 6백5십억 원을 투자, 건설한 당진공장에 선진물류시스템 도입하여 주문과 생산,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국내 유리섬유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하니소 이찬규 차창은 “현재 한국하니소 유리단섬유 시장점유율은 약 22%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 당진공장 준공으로 시장점유율이 30~3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문의)041-351-4110
윤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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