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삼성코닝·상고방 공동투자 PDP 유리합작사 설립 지연
  • 편집부
  • 등록 2004-08-21 19:19:06
기사수정
올 초 삼성코닝과 프랑스 상고방이 추진했던 한·프랑스 PDP유리 합작사 설립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삼성코닝은 기존 브라운관용 유리벌브 생산에서 FPD(평판디스플레이)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지난 2월 프랑스 PDP 유리 기술업체인 상고방과 자본금 800억원에 총 투자규모 2,000억원 수준의 PDP 유리기판 생산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추진했으나, 아직까지 사업 타당성 검토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양 사는 당초 올 1·4분기 중 50대 50의 지분으로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충북 청원군 오창의 외국인투자단지에 PDP 유리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코닝 관계자는 “아직 PDP 유리사업에 대한 사업성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며 “사업의 타당성 검토 결과에 따라 합작사를 설립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고 말해 PDP 유리사업 진출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상황임을 시사했다. 삼성코닝이 이처럼 PDP 유리 합작사 설립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은 일본 아사히글라스와 NEG가 세계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업체로 참여하는 데 대한 부담이 적잖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비용대비 효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PDP용 유리 시장 진출보다는 현재 주력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ITO타깃과 BLU(백라이트유닛) 등을 강화하고 광소재·반도체용 연마제 등을 신규사업으로 채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코닝 관계자도 “PDP용 유리 사업 역시 삼성코닝이 기존 브라운관용 유리 생산업체에서 전자정보소재업체로 전환하기 위한 차원에서 검토하는 것이며, 현재로는 광소재·나노 파우더 부문 등 신규로 추진하려는 부문에 비해 비중이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삼성코닝은 지난 2002년 시작한 PDP 핵심소재인 ITO(산화인듐주석) 타깃 사업이 현재 수백억원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는 데 힘입어 사업다각화를 적극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monthly_cera
세로형 미코
03미코하이테크 large
02이삭이앤씨 large
오리엔트
미노
삼원종합기계
진산아이티
케이텍
해륭
대호CC_240905
01지난호보기
월간도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