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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도기 경기 ‘어렵다’
  • 편집부
  • 등록 2004-09-19 20: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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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위생도기 생산량 전년대비 14% 감소 중국산 위생도기 수입비중 62% 차지, 지속적인 증가세 올 상반기 위생도기 경기는 지난해에 비해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의 수급 현황에 따르면 2004년도 상반기 위생도기 생산량은 1백94만5천개로 지난해 상반기 2백22만7천개보다 14% 감소했다. 그 중 양변기 생산량은 63만2천개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위생도기의 생산량의 감소는 건설 경기 침체와 유통 시장의 어려움에 따른 것으로 위생도기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유통 시장 어려움, 납품 시장 비중 확대 중국산 위생도기의 대부분이 유통 시장을 주로 공략 하고 있기 때문에 도소매 유통 시장이 납품 시장에 비해 한층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도소매 시장에 기본 물량은 있는 상태이지만 중국산 위생도기의 유입으로 수요보다 공급량이 과다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와 같이 도소매 위주의 유통 시장이 어려워지자 위생도기 제조업체는 납품 시장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동서산업(주)의 경우 예전 납품과 유통의 비율이 55:45 정도였지만 현재는 70:3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현상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제조업체들이 납품 시장에 주력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수익률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파트 분양시장, 하반기 어려운 상황 예상 위생도기 제조 업체들이 아파트 납품 시장에 주력하고 있지만 아파트 분양 시장은 상반기보다 하반기 분양속도가 늦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현재 거래 감소로 인한 미분양 증가로 분양이 줄어들고 있으며 신규분양 아파트 프로젝트도 감소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동서산업(주) 요업영업본부 김명수 부장은 “상반기 모델하우스에서 실제 분양된 것은 60% 정도에 그쳤고, 2004년 국가에서 발표한 건축 계획은 52만 가구지만 70% 수준인 35만 가구에 그쳤다”며 “계속해서 아파트 분양실적이 저조하다면 본 물량이 공급되는 2006년도에는 수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동서산업(주) 요업영업본부 임현기 팀장은 “2, 3군 건설업체들은 모델하우스를 열어 놓은 후에도 분양을 연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자금흐름도가 떨어져 건설업체들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국산 위생도기 수입 당분간 지속될 전망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2004년 상반기 위생도기 수입실적은 2천4백37만2천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9% 증가한 것이다. 상반기 중국산 위생도기의 수입은 1천5백6만3천 달러로 총 수입액의 6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산 위생도기의 수입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산 위생도기 제품의 품질이 점차 나아지면 상황이 어려운 건설사들이 중국산 제품을 쓸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 검토 중인 일부 건설사들도 있다”며 중국산 위생도기의 납품 시장 잠식을 우려했다. 현재까지 중국산 위생도기는 배수 성능이 떨어지고 환율에 따른 적기 공급 여부, 하자 발생시 AS 문제, 건설사 이미지 등으로 대형 납품시장에는 유통이 잘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4년 하반기 위생도기 경기 회복 어려워 위생도기 업계관계자들은 2004년 하반기 위생도기 경기를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반기에 경기호조 요건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정부의 규제가 완화되어도 위생도기는 건축 마감재로 2년 후에 물량이 공급되기 때문에 2007년까지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계림요업(주) 영업촉진과 진용환 과장은 “뉴타운 쪽으로 주택시장이 활성화되어도 영향을 받기까지 2~3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합을 중심으로 위생도기 업체들은 위생도기 KS 재규정에 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기술표준원에서 조합, 위생도기 업체 관계자들간의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국내 위생도기의 품질을 한 단계 향상시키고, 중국산 위생도기와의 차별화를 위해서 KS 재규정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姜影旻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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