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흙에 대한 관심으로 도예를 시작하였으나 흙이라는 물성의 탐구와 더불어 쇠, 나무 등의 이질적인 재료와의 결합을 주저하지 않는다. 도예의 표현 영역에 있어서의 재료의 확장은 작가의 의식을 이입해 작품으로 드러내고 있다. 원경환의 오브제 「흑도」는 조각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기하학적 기본 형태의 원형, 입방체 또는 원통형을 조형적으로 변형시킨 형태다. 작가는 점토의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서 다른 재료를 결합 또는 병치시켜 흙의 느낌이 대비되는 효과를 의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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